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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국채금리 긴축발작 진정 FOMC 시장개입 … 테슬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폭스바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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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비트코인 흔들, 국채금리 긴축발작 진정 FOMC 시장개입 … 테슬라 애플 아마존 페이스북 폭스바겐

미국 연준 FOMC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그림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연동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준 FOMC 발표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그림은 뉴욕증시 나스닥 다우지수 연동 주가지수 선물 실시간 시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뉴욕증시에서 나스닥 다우지수가 요동치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나스닥 다우지수에 연동된 주가지수 선물은 이 시각 현재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 급등으로 요동치는 세계 주식시장을 연준이 수습해 줄 것이라는 희망이 뉴욕증시를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 연준이 이번 FOMC에서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뉴욕증시 주요 지수와 코스피, 코스닥 등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FOMC가 시장 금리를 두고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가 세계경제를 좌우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테슬라 애플 아마존 폭스바겐등도 FOMC입만 바라보고 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는 국채금리 공포가 또 엄습하고 있다. 10년자리 국채금리는 이 시각 현재 1.62%로 마의 1.6%를 넘어서 있다. 미국 FOMC가 국책금리 상승에 어떻게 대채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이다.
이번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RM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회의에서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 내놓을 진단과 처방에 따라 금리와 함께 뉴욕증시 주가도 출렁댈 수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그 상승세가 한때 진정되는 듯 했으나 주 후반에 또 한 번 상승으로 치솟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1.64% 수준까지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상승에 맞선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시사하지는 않았고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물가 불안이 곧 가실것이라는 낙관론을 내놓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하면서 미국 연준의 조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형성된 상황이다. 그 연장선상에서 연준도 시장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연준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은행의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연장할 것인지도 투자자들이 매우 주목하는 대목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채권수익률 억제 정책도 함께 논의되고 있다. 연준이 내놓을 기준금리 향후 경로 전망인 '점도표'와 경제 전망도 중요하다. 지난번 점도표에서는 대부분의 위원이 2023년까지 제로(0)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연준 외에도 일본은행(BOJ)과 영국 영란은행(BOE)도 이번 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소비 지표가 양호할 경우 경제 회복 자신감을 제공하는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질 수 있다.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던 만큼 2월에는 소비가 다소 누그러졌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뉴욕증시에서는 경기 민감주와 고성장 기술주 사이의 자금 이동 현상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술주가 불안하지만 경기 민감주가 양호하고, 금리가 내리면 그 반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금리 상승 외 별다른 악재는 없는 만큼 경기 민감주는 전반적으로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양국 간 첫 고위급 대면 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취임 후 중국 기술기업에 강한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만큼 향후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미국 부양책 도입과 안정적인 물가 지표 등으로 상승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약 4.1%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 상승했고, 또 나스닥은 3.1% 올랐다.

다음은 뉴욕증시에서 시세를 좌우할 금주 주요 발표 및 연설

3월16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발표, 기업재고와 2월 수출입물가 공개
3월17일=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3월18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 발표,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2월 경기선행지수.

지잔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3.05포인트(0.90%) 오른 32,77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0포인트(0.10%) 오른 3,943.34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내린 13,319.87에 각각 장을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주말 국채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64%까지 오르면서 이번주 회복세를 보이던 대형 IT주들이 다시 하락했다. 반면 보잉은 6.8% 급등했다. 골드만삭스(2.0%)와 JP모건체이스(1.2%) 등 은행주도 선전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7천100만원대까지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또 경신하다가 급락하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방대하게 늘었다. 가상화폐 거래액은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마저 추월하는 셈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9.8%로 나타났다. 미국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57% 하락한 20.69이다.

미국의 국채 금리가 오르는 요인으로는 크게 3가지를 들 수 있다. 그 첫째가 경기회복 기대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미국에서는 셧다운(경제봉쇄)이 본격 풀리기 시작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0만 명을 밑돌기 시작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5월 말까지 미국 성인 기준 백신 접종을 완료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두 번째는 기저효과에 따른 경제지표 개선이다.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한때 마이너스까지 떨어진 국제유가는 배럴당 70달러 선을 넘보고 있다.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지표가 대부분 사상 최고치로 오르고 있다. 고용과 소비 그리고 생산지표들은 이미 상승세를 타고 있다. 경기호전으로 지표가 개선되면 기대수익률이 올라간다. 기대수익율 상승은 바로 금리상승으로 이어진다. 특히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고 그 결과로 국채 금리가 추가 상승 압박을 받는다.

세 번째는 미국 바이든 정부의 대규모 재정 부양책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해 온 1조 9000억 달러의 수퍼 메가톤급 부양책이 의회 절차를 마치고 곧 시중에 살포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재정은 적자에 빠져있다. 적자 상황에서 정부가 돈을 풀면 국가 부채는 더 늘어난다. 국가 부채는 바로 미국의 부채를 올리게 된다.

국채 금리가 높아지면서 미국 연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연준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된 미국 경제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아직도 갈 길이 멀다고 보고 있다. 특히 줄어든 일자리를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유동성 공급을 대폭 확대해야한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연방 정부의 유동성 공급이 국채금리 급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는 사실이다. 더 이상의 정부 부양책은 금리 폭등 사태를 야기할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연준이 선택할 수 있는 선택은 발권력을 동원한 유동성 양적완화의 확대이다. 연준이 돈을 풀어 연방정부가 발행하는 국채를 더 많이 사주면 국채금리 인상을 어느 정도 저지 할 수 있다.

연준의 유동성 확대는 그러나 인플레이션을 촉발할 수도 있다. 시카고 학파의 대가인 프리드먼은 일찍이 “인플레는 언제 어디서나 항상 통화적 현상”이라고 갈파했다. 통화량을 늘리면 물가가 오를 수밖에 없다는 피셔의 화폐교환 방정식은 경제학의 공리로 자리 잡고 있다. 연준 발권력으로 인플레가 온다면 그 후폭풍은 감당하기 어렵다. 그렇다고 최근의 국채금리 급등과 그로인한 뉴욕증시의 긴축 발작을 두고만 볼수도 없는 것이 지금 연준이 처한 입장이다.

연준 일각에서는 유동성을 살포하지 않으면서도 시중의 자금난도 해소하는 다소 변칙적인 통화정책을 구사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장기 국채는 사고 단기국채는 파는 방식으로 통화량 증가 없이 10년물 국채금리를 떨어뜨리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와 공개시장조작으로 특정 국채의 수익률을 연준이 직접 조정하는 수익률곡선 제어(YCC)와 대형 시중은행들에게 자기자본의무 적립의무를 일정기간 완화해주는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조정 정책들이 거론되고 있다. 인플레를 각오하고 양적완화(QE)의 규모를 더 늘릴 수도 있다. 18일 제롬 파월의 연준이 과연 어떤 선택을 내놓을 지 주목된다.

15일 아시아 증시에서는 일본과 홍콩증시가 오르고 대만과 중국증시는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225지수는 49.14포인트(0.17%) 오른 29,766.97로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17.67포인트(0.91%) 상승한 1,968.73으로 끝냈다.

중국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33.13포인트(0.96%) 하락한 3,419.95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47.32포인트(2.13%) 떨어진 2,172.94에 마감했다. 주말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1.6%를 재돌파함에 따라 기술주가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세ㄹ르 나타냈다. 기술주 중심의 선전증시는 낙폭이 특히 컸다. 인민은행은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100억위안어치 매입했다. 이날 만기도래 물량이 100어위안 규모로 유동성 순투입 규모는 '0'였다.

코스피는 8.68포인트(0.28%) 내린 3,045.71에 거래를 마쳤다. FOMC를 앞두고 금리 움직임을 주시하며 관망 심리가 유입되며 증시는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아차[000270](3.62%)가 크게 올랐다. LG화학[051910](2.33%), POSCO[005490](2.33%)도 강세였다. 셀트리온[068270](-2.69%), SK하이닉스[000660](-2.50%), 삼성전자[005930](-1.21%)는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1.41포인트(0.15%) 오른 926.90으로 마감했다. 제넥신[095700](3.63%), 알테오젠[196170](1.40%), 케이엠더블유[032500](1.29%)가 강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2.83%), SK머티리얼즈[036490](-1.75%), 솔브레인[357780](-1.40%)은 약세였다.

쿠팡이 미국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가운데 경쟁업체인 마켓컬리도 연내 증시 상장 추진 계획을 밝혔다. 김슬아 대표는 최근 팀장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연내 상장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미국 뉴욕증시로 한정하지는 않았다"면서 "한국과 미국 시장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앞서 김슬아 대표가 연내 상장을 위한 계획을 금융인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마켓컬리가 쿠팡처럼 올해 중 미 뉴욕 증시 상장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WSJ는 마켓컬리가 약 8억8000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 업체라고 소개했다.

2015년 문을 연 마켓컬리는 국내 '새벽배송' 서비스의 선구자다. '샛별배송'으로 불리는 새벽배송과 다른 곳에서는 판매하지 않는 독점 '프리미엄' 상품으로 입소문을 탄 마켓컬리는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하며 신선식품 분야에서 국내 주요 유통업체 중 하나로 부상했다.

접종 사고가 잇달이 일어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한 안전성 검토 자료에서 혈전 위험성 증가에 대한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유럽연합(EU)과 영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1천700만여명에 대한 모든 가능한 안전성 자료를 신중히 검토한 결과 폐색전증, 심부정맥 혈전증 또는 혈소판 감소증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증거가 어느 특정 연령대, 성별, 백신 제조단위 또는 어떤 특정 국가에서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12일 대변인을 통해서도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이 혈전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일부 국가들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히는 등 우려가 계속되자 또 공식 성명을 냈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불가리아, 덴마크,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등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일부 제조단위 물량 또는 전체 물량에 대해 접종을 중단했다. 아일랜드와 이탈리아 북부 피에몬테주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까지 15건의 심부정맥 혈전증, 22건의 폐색전증이 보고됐다. 이는 다른 코로나19 백신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EMA도 안전성 자료를 살펴본 결과 백신과 혈전 사이에 인과 관계가 성립되지 않았다며 백신 사용을 중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은 '파워데이' 행사에서 "각형 배터리를 미래 통합 배터리셀(Unified sell)로 결정했다"고 글로벌 시장에서 공식 발표했다. ㄱ구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에도 앞서 이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의 선언은 그간 주력이던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파우치형 배터리 대신 중국 CATL과 자체 투자 기업인 노쓰볼트의 각형 배터리 탑재를 늘리겠다는 뜻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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