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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 투기과열 억제 위해 은행대출 감축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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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융당국, 투기과열 억제 위해 은행대출 감축 지시

사업대출 부동산‧주식 등 투자목적으로 유용 방지 조치

중국 상하이 항구에서 바라본 상하이 금융중심지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상하이 항구에서 바라본 상하이 금융중심지 모습. 사진=로이터
중국금융당국은 은행에 대해 중국내 대출시장의 버블에 의한 리스크를 회피하기 위해 올해 대출잔액을 줄이도록 지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3명의 은행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국은행과 국유은행 등이 최근 수일간 중국인민은행으로부터 대출총액을 억제하도록 지시받았다는 것이다.
중국 은행보헙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보감회)도 사업대출을 개인이 투자목적으로 유용하는 사례를 엄격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또다른 은행소식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휩쓸렸던 지난해 사업대출 명목의 대규모 자금이 부동산‧주식시장에 유입됐다. 은행은 지난해 실시한 대출회수에 분주하며 이같은 대출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대출은 사업목적으로 사용되도록 의무화되며 투자에 사용되는 것은 금지된다. 그러나 일부 개인은 이같이 차입한 대출로 부동산과 주식을 사들이고 시장에 버블을 초래했다라고 은행 소식통은 지적했다.

은보감회와 인민은행은 이에 대한 답변을 얻을 수 없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