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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다시 안갯속…메리츠화재, 엔씨소프트, 서진시스템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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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다시 안갯속…메리츠화재, 엔씨소프트, 서진시스템 등 관심

SK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추천주 제시

코스피가 3020선으로 밀리며 증권사들은 다음주 실적개선주를 추천주로 제시하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020선으로 밀리며 증권사들은 다음주 실적개선주를 추천주로 제시하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3020선으로 밀리며 앞으로 전망이 불투명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했다. 조정장에서 실적이 뒷받침해주는 종목의 주가가 크게 빠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서진시스템에 러브콜을 보냈다.
서진시스템은 지난달 17일 공시를 통해 총 1100억 원(시설자금 660억 원, 운영자금 44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한다고 밝혔다.

CB는 일정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발행한 회사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채권을 뜻한다 10% 할증된 전환가액으로 발행했으며, 이는 사업 성장성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영향에 지연된 5G 통신서비스 투자재개에도 수혜가 기대된다.

개량신약 개발 전문업체인 아이큐어도 주목했다. 셀트리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도네페질 치매 패치제의 국내 임상 3상에서 성공결과값이 나왔다. 상반기 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신청이 예정이며, 2022년 초 국내 제품이 출시될 수 있다. 글로벌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시장은 10조 원 이상으로, 패치제 출시시 기존 경구제에서 패치제로 빠르게 대체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안타증권은 대한유화에 관심을 보였다. 1분기 영업이익이 초강세가 예상되고, 2차전지 분리막 원료인 초고밀도폴리에틸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른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꼽았다.

SK텔레콤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주당배당금(DPS)는 1만 원에서 1만1000원 이상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핵심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필두로 약 20조 원에 이르는 자회사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중간지주사의 전환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에도 관심을 뒀다. 누적 10조 원 매출 기록한 리니지 지적재산권(IP) 게임매출 꾸준한 가운데 2021년 모바일게임인 ‘블소’(2분기), ‘아이온’ IP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 '블소2’는 최고 액션감으로 사전예약 당일 200만 명을 넘었다. 1분기 ‘리니지2M’ 일본, 대만 출시로 해외성장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금호석유에 러브콜을 보냈다. 지난해 합성고무/페놀유도체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메리츠화재는 위험손해율과 보험수지 지표 개선 따른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28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결정 등 주주가치강화 노력도 주가에 좋게 작용할 전망이다.

제이콘텐트리는 텐센트 자회사 주주로 확보해 텐센트발 콘텐츠 유통의 수익이 기대된다. 영화 ‘교섭’의 중국 개봉 논의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메가박스 매각검토 등도 주가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제시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