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권광석 행장은 1년 임기의 차기 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됐다.
또 채널 혁신의 일환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영업점 간 협업 체계인 VG(Value Group, 같이그룹)제도를 도입해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는 점과 경영의 연속성 등이 고려됐다.
권광석 행장은 조직 안정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부진한 실적은 개선해야할 대목으로 꼽힌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4% 감소한 1조3632억 원을 기록했다. 10%가까이 순이익이 감소하면서 실적에 대한 부담이 높았지만 우리금융 자추위는 권광석 행장이 경영 성과를 회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작년의 경영성과가 부진한 상황 하에서 올해의 경영성과 회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권광석 은행장의 임기를 1년 더 연장하여 경영성과를 회복할 수 있도록 최종후보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부진한 실적은 코로나19의 영향이 컸기 때문에 권광석 행장의 경영 능력은 올해 제대로 발휘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