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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억8천만 명 거대 인도네시아 공략 급물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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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억8천만 명 거대 인도네시아 공략 급물살

제2 도시 수라바야 등 판매 대리점 3곳 개소…연말까지 영업망 100곳 갖춰

현대자동차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 판매 대리점 3곳을 새롭게 열었다. 사진=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자동차는 최근 인도네시아 제2 도시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 판매 대리점 3곳을 새롭게 열었다. 사진=현대차 인도네시아법인
현대자동차가 인구 2억8000만 명에 달하는 거대 시장 인도네시아 공략에 본격 나선다.

7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HMID)이 수마트라 북부 메단과 남부 람풍,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 등 주요 도시에 대리점을 잇따라 열어 현지 판매망 강화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신규 딜러 사무소가 자리잡은 세 지역 배후 인구를 모후 합하면 1000만 명에 이른다. 메단은 수마트라우타라주 주도(州都)로 인도네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자와티무르주 주도 수라바야는 인도네시아 제2 도시다.

현대차는 대리점 세 곳에 차량 전시장과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등 판매·서비스 시설을 마련했다.

로이터는 이번 대리점 개장으로 현대차 현지 딜러 네트워크가 27곳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관련해 현대차는 연말까지 인도네시아 영업망을 100곳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하성종 HMID 법인장은 "새로운 딜러 파트너를 맞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세 대리점은 올해 상반기 딜러 확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는 인구수 2억 8000만 명으로 전 세계에서 인구가 4번째로 많은 나라"라며 "대리점 3곳을 열며 현지 판매망 강화하기로 한 배경에는 새로운 자동차 소비 시장으로 떠오른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경영전략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소비층을 겨냥해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쇼핑몰 롯데 애비뉴에 대규모 전시장 '현대 시티 스토어'를 열었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