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삼성전자 미국 뉴스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텍사스주 중북부 지역사회 단체에 100만달러의 기부금을 내기로 했다. 기부금은 식량과 물, 보건서비스, 주택 수리, 공공보건 서비스 등에 쓰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미국 비영리단체에 400만달러 이상을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티브 아들러 오스틴시장은 이날 자료를 내고 삼성전자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이번 기부는 분명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 오스틴 공장은 2주 이상 가동을 중단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수일간 전력공급이 중단된 여파로 가동을 멈춘 이후 지금까지 재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전력과 물은 확보했지만 청소와 장비 재가동이 지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다음 달 중순까지 공장 가동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오스틴 공장 인근에 반도체 공장 추가 투자도 논의하고 있다. 17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전제로 텍사스주와 오스틴시에 세제 감면 혜택도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또 최근 텍사스주 등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오스틴시 외에도 애리조나의 2개 지역, 뉴욕의 1개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추가로 공개되기도 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