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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64%, 상반기 채용 없거나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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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64%, 상반기 채용 없거나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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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경제연구원

대기업 가운데 64%는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17.3%는 상반기 중 1명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46.3%는 채용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었다.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6.4%로 이들 가운데 채용규모가 지난해와 비슷한 기업이 50%, 지난해보다 늘리다는 기업은 3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를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 51.1% ▲고용경직성 12.8%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 10.6%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 8.5% 등이라고 응답했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 차원 75% ▲ESG(환경·사회·지배구조), 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 8.3% 등을 꼽았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