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총 자산 1조 원 이상 저축은행 10개사(SBI저축은행, JT친애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페퍼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OK저축은행, NH저축은행, 에큐온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의 지난해 민원건수는 103건으로 전년 190건 대비 46%(87건) 감소했다.
이어 JT친애저축은행이 민원 건수가 17%(3건) 증가한 총 21건으로 2위를 차지했다. 웰컴저축은행(13건)과 유진저축은행(12건), 페퍼저축은행(11건)도 총 민원건수가 10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환산건수로는 JT친애저축은행의 민원건수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민원건수는 21건으로 전년 18건 대비 3건(17%) 증가했으며 환산건수는1.32건으로 전년 1.08건 대비 0.24건(22%) 늘었다.
저축은행 9개사 모두 민원건수와 환산건수가 감소했지만 JT친애저축은행만 홀로 두자리수로 증가한 것이다. JT친애저축은행 측은 대부분의 민원이 대출 거절이나 명의 도용 주장, 계약사항, 대출모집 분야 등 단순민원이라는 입장이다.
JT친애저축은행 관계자는 "전년 대비 2020년 증가한 민원들은 모두 단순 민원으로 현재 문제없이 모두 해소됐다"며 "예를 들어 고객의 명의 도용으로 대출이 실행됐다고 주장하며 접수된 민원도 있었으며 이에 대해 모두 사실 조치 후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