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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아일랜드 에어캡에 항공기 임대사업권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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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아일랜드 에어캡에 항공기 임대사업권 판다

매각액 300억 달러...리스사업 축소해 경영안정 도모 의도

GE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GE 로고. 사진=로이터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이 항공기 임대사업권을 아일랜드 대형리스업체 에어캡에 매각할 방침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액은 300억달러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GE가 항공기임대사업을 매각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로 항공기 시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사업을 축소해 경영안정을 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GE는 항공기엔진 제조를 주력사업으로 하며 금융자회사 GE캐피탈을 통해 항공기 임대사업을 벌여왔다. 여객기와 화물기를 포함해 1600기 이상을 보유한 항공기 임대사업의 글로벌 리더이며 2020년 12월말시점에서 관련자산의 총액은 약 350억달러였다.

GE는 지난 2018년에 취임한 래리 칼프 최고경영자(CEO) 아래에서 사업 구조조정과 재무체질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사업을 축소하고 항공기엔진과 재생가능 에너지 등의 사업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