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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종목들, 인플레이션 우려에 한달 새 시총 4000억 달러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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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종목들, 인플레이션 우려에 한달 새 시총 4000억 달러 증발

전통적인 자동차 종목은 상대적으로 타격 미미


전기차(EV) 제조업체와 일부 주요 공급 업체 주식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난 몇 주 동안 급락해 시장에서 시가총액 약 40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NH투자증권 HTS이미지 확대보기
전기차(EV) 제조업체와 일부 주요 공급 업체 주식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난 몇 주 동안 급락해 시장에서 시가총액 약 40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NH투자증권 HTS

전기차(EV) 제조업체와 일부 주요 공급 업체 주식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난 몇 주 동안 급락해 시장에서 시가총액 약 4000억 달러가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차 제조업체 전체 시가 총액의 약 75%를 차지하고 있는 테슬라가 주식 가치 감소의 약 70%를 차지했다고 7일(현지시각) 배런스가 보도했다.

테슬라 주가는 52주 최고치에서 약 32% 하락했는데 이를 근거로 전기차 주식은 평균 40% 이상 하락했다. 중국 전기차 업체 니오의 주가는 42% 하락했다.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사 주식은 그다지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52주 최고치에서 이들 주식의 평균 하락은 약 14% 하락했다.

전기차 주식은 전통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주식보다 더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잇다. 이처럼 밸류에이션을 높이는 이유는 분명하다. 투자자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회사가 미래라고 믿는다.

인플레이션 전망치에 대한 대략적인 근사치인 금리 상승은 다른 주식보다 훨씬 더 높은 가치를 지닌 주식을 강타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는 먼 미래에 대부분의 현금과 잠재적인 배당금을 창출하기 때문입니다. 금리가 높을 때 그 현금은 오늘날 더 가치가 없다.

전기차 산업이 인플레이션에 꼬리를 잡혔다. 금리가 안정되기를 기다리는 것 외에는 전기차 투자자들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