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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 사우디 주요 원유시설 드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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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 반군 후티, 사우디 주요 원유시설 드론 공격

사우디아라비다 동부 라스타누라항 수출터미널의 원유시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사우디아라비다 동부 라스타누라항 수출터미널의 원유시설. 사진=로이터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원유시설이 7일(이하 현지시간) 이란의 지지를 받는 예멘 반군 후티가 감행한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반군 후티는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라스타누라에 있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석유시설을 대상으로 드론과 탄도미사일 공격을 벌였다.
이에 대해 사우디군은 반군 후티가 발사한 드론과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등 성공적으로 방어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7일 발표를 통해 “드론 공격은 페르시아만과 접한 라스타누라항의 수출터미널에 소재한 아람코의 원유저장시설을 대상으로 바닷쪽에서 감행됐다”고 밝혔다.

에너지부는 “심각한 인명피해나 재산상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정부 관계자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날 공격이 원유 생산에도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영향을 받아 국제유가(브렌트유 기준)는 전날보다 2%나 급등한 배럴당 70.74달러까지 치솟았다. 브렌트유는 지난 4일 배럴당 69.36달러로 2019년 5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