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상장기업 여성 CEO 비중 여전히 3%대

최근 5년 동안 상장기업 최고경영자(CEO) 중 여성 CEO의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여전히 3%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거래소, 코스닥 상장기업의 CEO를 포함한 임직원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 CEO 비중은 2015년 2.8%, 2016년 3.1%, 2017년 3.1%, 2018년 3.5%, 2019년 3.6%로 높아졌다.
2019년 현재 전체 CEO 3187명 중 115명이 여성 CEO로 나타났다.

그러나 미국 여성 NGO기관 카탈리스트에 따르면 올해 1월 현재 S&P500 기업의 여성 CEO 비중은 6%였다.

여성 임원의 경우는 비중이 2015년 3%에서 2019년 4.5% 상승했다.

전체 임원 2만9279명 중 여성 임원은 1314명이었다.

상장기업 전체 직원 중에서 여직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24.7%에서 2019년 25.6%로 0.9%포인트 높아지는데 그쳤다.

전체 직원 161만2286명 중 41만3461명으로 조사됐다.
한편 2019년 현재 여직원 41만3461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1314명으로 0.3%를 차지했다.

이는 남성 직원 119만8825명 중 남성 임원 2만7965명의 비중 2.3%에 비해 크게 낮았다..

업종별 여성 임원 비중은 교육서비스업 16.4%,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 9.9%,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 7.8%, 정보통신업 6.9%,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6.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건설업은 1.8%, 운수·창고업 3.2%, 금융·보험업 3.7%, 제조업은 4% 등에 그쳤다.

기업 규모별 여성 임원 비중은 중소기업 5.5%, 중견기업 4.4%, 대기업 3.8% 순이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