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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극적 부활 국채금리 공개 입찰 성공, 부양책 효과 비트코인 국제유가 기술주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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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극적 부활 국채금리 공개 입찰 성공, 부양책 효과 비트코인 국제유가 기술주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연동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
국채금리가 다시 하락하면서 뉴욕증시 연동 나스닥 다우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때 크게 오르던 미국의 국채금리가 하향 안정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 연동된 다우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그림 사진 참조>

10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의 국채 입찰에 예상보다 많은 매입 수요가 몰리면서 국채금리 급등의 우려가 완화됐다. 국채금리 급등의 직격탄을 맞아 크게 떨어졌던 나스닥 기술주가 부활하고 있다. 테슬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구글 니콜라 등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앞서 아시아 증시에서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대부분 올랐으나 한국 증시와 중국 증시는 부진했다.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서 닛케이 225지수는 284.69포인트(0.99%) 오른 29,027.94에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는 24.10포인트(1.27%) 상승한 1,917.68에 끝냈다. 중국 증시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정부와 관련있는 펀드가 개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매수세가 우세해졌다. 중국 대형주 지수인 CSI300지수는 한때 크게 하락하다가 낙폭을 급작스레 되돌렸다. 중국 증시를 떠받친 외국인 자금은 홍콩거래소를 거쳐 들어온 중국 정부 관련 자금으로 보인다, 엔화 환율은 약세지조다. 도쿄증시 마감 때 달러-엔 환율은 109.186엔이었다.

중국증시는 미국 국채금리으로 한때 급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2.12포인트(1.82%) 하락한 3,359.29에 마쳤다. 선전종합지수는 63.17포인트(2.84%) 내린 2,160.91에 마감했다. 중국 증시를 짓누른 것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다. 미국 상원이 주말 동안 1조9천억 달러 부양책을 가결하면서 경제 회복에 탄력을 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국채금리가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 상승은 밸류에이션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타격을 줬다. 중국의 반독점법 개정 소식도 증시의 하락재료로 작용했다.알리바바, 텐센트 등 인터넷 기업에 대한 규제의 고삐가 예상된다. 인민은행은 이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100억 위안 규모의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사들였다.

미국의 주요 시장 금리인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시각 1.5% 초반으로 떨어졌다. 하루전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1.613%까지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연초만 해도 1.0%를 밑도는 수준이었으나 최근 빠르게 오르면서 지난달 25일과 이달 5일 장중 한때 1.6%를 돌파한 바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미 경기 회복세와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원을 통과한 1조9천억달러(한화 2천100조원) 규모의 경기부양법안 영향으로 급등세를 타고 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연내 최고 1.9%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거래소는 11개사를 2020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공시 우수법인으로는 CJ CGV[079160], SK이노베이션[096770], LS일렉트릭[010120], 유한양행[000100], TBH글로벌[084870], 포스코케미칼[003670], 한화시스템[272210], 현대로템[064350] 등 8개사가 선정됐다. 카카오[035720], 한국항공우주[047810], 한화[000880] 등 3개사는 영문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도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9.99포인트(0.67%) 내린 2,976.12에 끝났다. 종가 기준으로 3,000선 돌파 전날인 지난 1월 6일(2,968.21) 이후 두 달 여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원 달러 환율 급등세가 외국인 수급 불안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원 오른 1,140.3원에 마감했다. LG화학[051910](-3.26%), 네이버(-1.9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29%), 삼성SDI[006400](-2.15%), 카카오[035720](-2.86%) 등이 하락했다. KB금융[105560](5.31%), 신한지주[055550](1.84%), 하나금융지주[086790](2.25%) 등은 올랐다. SK하이닉스[000660](0.74%), 현대차[005380](0.43%), 기아차[000270](0.85%), LG전자[066570](1.05%), 롯데케미칼[011170](2.90%) 등도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8.41포인트(0.93%) 내린 896.36으로 마감했다.
OECD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지난해 12월 제시한 전망치 4.2%보다 1.4%포인트(P) 상향했다. 내년 전망치는 4.0%로 0.3%포인트 올렸다. 코로나19 백신 보급이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미국 등 주요국 정부가 추가 재정 부양책을 발표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주요 20개국(G20) 중 올해 가장 빠른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예상되는 국가는 인도(12.6%),중국(7.8%), 미국(6.5%), 터키(5.9%), 프랑스(5.9%), 스페인(5.7%) 등 이다. 뒤를 따랐다.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채권시장에서도 국고채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6bp(1bp=0.01%포인트) 오른 연 2.034%에 장을 마쳤다. 전날 10년물 금리가 종가 기준으로 2년 만에 처음 2% 선 위로 올라선 데 이어 이날도 상승세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전날 종가보다 7.1원 오른 달러당 1,140.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작년 10월 19일(종가 1,142.0원) 이후 약 5개월 만에 최고치다. 중국 위안화 약세가 이어진 게 원화 가치 하락에 가세했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고 "미 국채금리 상승세가 앞으로 국제금융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라며 "미국 국채금리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위험 기피에 따른 자산 가격 조정이나 신흥국 외자 유출 등 불안정한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앞서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부양책에 따른 경제 회복 가속 기대와 국채금리 상승 부담이 맞서며 혼조세가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306.14포인트(0.97%) 오른 31,802.44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59포인트(0.54%) 하락한 3,821.35에, 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310.99포인트(2.41%) 급락한 12,609.16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2% 넘게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우기도 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경우 저위험 군에 속하는 건강한 가족 등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만나도 된다는 권고안을 내놓은 점도 경기 순환 종목에 호재였다. 백신 접종 확대로 경제가 정상화될 것이란 자신감을 강화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 관련 규제 조치를 완화하는 주들도 늘어나는 중이다. 디즈니의 주가는 캘리포니아주가 4월부터 제한적인 테마파크 재개방을 허용키로 한 데 힘입어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큰 폭 오른 점도 금리 상승 요인이다. 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우는 탓이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을 4.1%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3.28% 상승한 25.47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9일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쿠팡은 3월 11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다. 쿠팡의 뉴욕 증시 상장을 주관하는 미 증권사는 골드만삭스, JP모건, 도이치뱅크, 미즈호 등 10곳에 이른다. 뉴욕증권거래소는 쿠팡이 희망 공모가를 27~30달러로 산정했다. 쿠팡 희망대로 공모가가 30달러를 기준으로 상장되면 쿠팡의 전체 시가총액은 51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미국 증시에 상장한 아시아 기업 중 4번째로 큰 규모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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