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은 남복자(옥지영 분)에게 지은이 없어졌다는 말을 듣고 '나와 결혼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말인가?'라며 고민한다.
이에 정민은 "1시간만 늦추라고 했습니다"라며 결혼식을 지연시켰다고 서희수에게 밝힌다. 결혼식을 연기했다는 말에 서희수는 "지은이가 결혼 안 한대?"라며 호들갑을 떤다.
조현숙(양혜진 분) 또한 딸 지은이 결혼식장에 나타나지 앉자 애를 태운다. 현숙은 강 사장(강성진 분)과 둘째 딸 영은(정서하 분)에게 "아침까지 아무 말 없던 애가 결혼식장에 갑자기 왜 안 나타나는 거야? 대체 무슨 생각인 거야?"라며 속을 끓인다.
강 사장과 영은 또한 지은이 결혼식장에 오지 않자 가슴 졸인다.
한편,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도중 답답한 마음에 갑자기 차에서 내린 지은은 벤치에 앉아서 '내 마음은 뭘까? 난 지금 여기 왜 앉아 있는 걸까?'라고 생각하다 벌떡 일어난다.
갑자기 일어선 지은은 근처에서 지팡이를 짚고 걸어가는 이상범을 극적으로 쳐다보게 되자 '아빠?'라며 깜짝 놀란다.
이후 정민은 절친 이안(한민엽 분)에게 "결혼식 취소해야 될 것 같다"라고 말한다.
지은이 기적적으로 부친 이상범과 재회한 뒤 결혼식장으로 달려오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불새 2020'은 평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