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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테슬라‧스퀘어‧로쿠 등 대형주 하락에 1년 만에 최악의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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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시 우드, 테슬라‧스퀘어‧로쿠 등 대형주 하락에 1년 만에 최악의 실적

아크 주요 ETF 3주 연속 하락

펀드회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를 이끄는 투자자 캐시 우드(Cathie Wood). 사진=캐시우드트위터
펀드회사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를 이끄는 투자자 캐시 우드(Cathie Wood). 사진=캐시우드트위터
캐시 우드의 상장지수펀드(ETF)가 8일(현지 시간)에도 손실이 확대되어 3주 동안 25% 줄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붕괴 이후 아크이노베이션ETF의 주간 손실 중 가장 길다. 이 펀드는 5일 연속 하락해 5.8% 감소했고 우드의 아크인베스트의 다른 상품도 하락했다.
아크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중 비중이 큰 주식 일부를 살펴보면 손실이 드러난다. 테슬라는 5.8% 하락한 반면 스퀘어는 6.7%, 텔레닥은 6.9% 하락했다. 그들 모두는 최근 몇 주 동안 연속 하락했다.

이 주식들은 온라인으로의 전환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에 대한 기대가 주가로 급등하면서 월스트리트에서 가장 뜨거운 주식 중 일부였다. 지금은 경기회복에 따른 인플레이션 상승 전망이 채권 수익률을 높여 고가 주식의 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나스닥 100은 사상 최고치에서 11%까지 하락한 반면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6% 상승했다.

'세븐스 리포트' 뉴스레터를 설립한 전직 메릴린치 트레이더 톰 에세이는 "아크 펀드는 지난 1년 동안 대유행으로 혜택을 받은 기술들이 주요하게 알려줬기 때문에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현재 우드 펀드의 장기적 손실은 2014년 회사 설립 이후 가장 큰 테스트에 직면해 있다. 투자자들은 지난해 아크의 뛰어난 수익에 영향을 받아 최근 몇 달 동안 그녀의 ETF에 수십억 달러를 쏟아 부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우드의 메인 펀드는 4일에 5.3% 하락했지만 소폭 유입을 기록했다. 아크차세대인터넷ETF, 아크게놈혁명ETF와 같은 펀드는 최근 각각 1억8천만 달러 이상의 유출을 기록했다. 이 펀드 8일에 각각 5.3%와 4%하락했다.

아이에이치에스 마킷(IHS Markit)의 데이터에 따르면 대출 가용 주식의 비율로 측정한 아크이노베이션ETF에 대한 단기이자는 5%이상 상승했다.
최근 손실에도 불구하고 아크이노베이션ETF는 투자자의 대규모 이탈은 일어나지 않고 있다. 펀드는 여전히 작년에 100% 이상 상승한 실적이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에릭 발추나스 ETF 애널리스트는 최근 노트에서 "고공 비행의 틈새에 있는 ETF의 경우 역사적으로 들어온 돈들이 남았고, 당분간 아크의 흐름이 비슷하게 혼재할 것으로 예상 한다"고 썼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