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백광산업 주가 들썩 ‘왜’… 비덴트, 위지트, 자안 등 급등주 합류

공유
0

백광산업 주가 들썩 ‘왜’… 비덴트, 위지트, 자안 등 급등주 합류

백광산업 주가가 9일 오후 1시 49분 현재 급등하며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백광산업 주가가 9일 오후 1시 49분 현재 급등하며 투자자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코스피가 2960선으로 밀린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상한가 나타나고 있다. 유가증권, 코스닥시장 모두 상한가는 많지 않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백광산업 주가는 오후 1시 48분 현재 전날 대비 29.88% 오른 46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안 17.97%, 태양금속 16.73%, 웅진 12.36%, 신대양제지 10.45% 등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백광산업은 삼성전자와 고순도 염화수소(HCL)의 국산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산 라인 적용을 위한 품질 평가진행중으로, 상반기 중에 승인 여부가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백광산업은 가성소다, 염산, 액체염소 등의 무기화학 제품과 솔비톨을 제조하는 화공약품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1284억 원, 영업이익 106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상한가는 뜸하다.

같은 시간 현재 아이크래프트 29.99%로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비덴트 26.29%, 금강철강 26.25%, 자안 23.12%, 원풍 18.75%, 위지트 17.27%, 모베이스 16.78%, 한일화학 16.27%, 이오플로우 12.64%, 푸른저축은행 12.26% 등 주가도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안, 푸른저축은행 주가는 상한가에 오른 뒤 차익매물이 나오며 상한가에서 밀리고 있다.

이 가운데 비덴트는 JP모건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계열이 빗썸의 지분취득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비덴트는 빗썸의 운영사인 빗썸코리아의 직접지분을 10.28% 보유중이다.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인 빗썸홀딩스 지분도 34.22% 보유했다.

비덴트는 HD디지털 방송용 디스플레이의 개발, 제조과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Bithumb)’의 기획, 개발을 통해 습득한 개인간개인(P2P) 네트워크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82억 원, 영업손실 26억 원을 기록했다.

위지트는 모바일 커머스 전문기업인 티사이언티픽의 최대주주(지분 20.97% 보유)다. 티사이언티픽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운영업체 비티씨코리아닷컴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위지트는 디스플레이, 반도체장비 부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으며 1997년 디스플레이 소모성 부품인 상부전극의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222억 원, 영업손실 10억 원을 기록했다.

자안은 MP한강 실사완료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MP한강은 이날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MP그룹에게 지난달 8일 자안외 1인과 자사 지분 매각 관련 양해각서 체결 이후 관련 내용을 확인한 결과, 실사는 마무리됐고 현재 주식양수도 계약 내용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자안은 2020년 사명 변경과 함께 신수종사업으로 바이오헬스를 선정했다. 그 뒤 바이오생명공학 연구소를 통한 자체 건강기능식품 개발, 제조, 독점유통, 모바일 바이오헬스 플랫폼을 통한 신사업 수직계열화를 추진중이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128억 원, 영업손실 68억 원을 기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