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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中오포 파인드X3에 저전력 패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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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中오포 파인드X3에 저전력 패널 제공

中중저가용 스마트폰시장에서 부품공급 확보...오포 최근 1위로 부상

삼성디스플레이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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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Oppo)에 차기 스마트폰 패널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중국업체들이 주도하는 중저가용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포의 차기 스마트폰 '파인드X3 프로'에 저온폴리옥사이드(LTPO) 기술을 채용한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아몰레드·AMOLED) 화면 패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아몰레드 패널은 최대 120Hz의 가변재생률과 10비트 색상을 지원한다. 또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타사 브랜드 최초로 LTPO 기술도 적용됐다.

LTPO는 빠른 전자 이동을 갖춰 소비전력을 15~20% 줄여준다.

한국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17년 연속' 세계 1위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의 금액기준 점유율에서 한국은 36.8%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글로벌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올레드·OLED) 시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72.7%로 1위를 차지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화웨이와 샤오미, 오포, 비보 등 중국 제조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대하고 있다.

오포는 세계 2위였던 화웨이가 힘을 잃은 틈을 타 샤오미, 비보, 리얼미 등과 함께 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있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패널 공급을 기회로 중저가용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더욱 높이게 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오포는 지난 1월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1%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