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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 수요예측에 7350억원 몰려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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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회사채 수요예측에 7350억원 몰려 ‘흥행’

12일 1000억원 회사채 발행…3년물 1.6%대·5년물 2.2%대 자금 조달

현대산업개발 CI. 사진= 현대산업개발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산업개발 CI. 사진= 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이 회사채 수요 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4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1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발행 규모의 7배가 넘는 7350억 원의 주문을 확보했다고 최근 밝혔다.
전체 1000억 원 가운데 700억 원의 3년물에는 약 7배인 4650억 원이 몰렸으며, 300억 원의 5년물에는 9배인 2700억 원이 몰렸다. 이번 회사채는 오는 12일 발행될 예정이며, 차입금 상환과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회사채 발행조건을 민평금리 대비 3년물 -0.85%포인트, 5년물 -1.07%포인트로 확정했다. 최종 금리는 발행 직전일인 11일 민평 금리에 따라 확정되며, 3년물은 1.6%대, 5년물은 2.2%대에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회사채 수요예측 결과 안정적 재무구조와 사업 경쟁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굳건한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됐다”면서 “올해는 리츠를 활용한 비즈니스 플랫폼을 선보이며 디벨로퍼에서 한 단계 성장하는 동시에, 부동산 관련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내는 종합금융부동산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HDC그룹의 첨단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조기업인 HDC현대EP도 앞선 3일 창사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다. 3년물 400억 원 모집에 3배가 넘는 1300억 원의 자금이 몰렸으며, 민평금리 대비 –0.18%p로 발행조건을 확정하고 5일 공시했다. 회사채는 3월 11일 발행 예정이다.

HDC현대EP 관계자는 “첫 회사채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경쟁력있는 시장수요를 확인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변화하는 산업환경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개발 및 고부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으로 미래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