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에 상장한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 삼총사인 리샹, 니오, 샤오펑은 올해 홍콩증시에서 제 2 상장할 계획이라고 시나테크가 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전기차 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리샹, 니오, 샤오펑은 홍콩증시의 제 2 상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컨설턴트와 상담하고 있다. 또 리샹, 니오와 샤오펑은 액면 분할로 증가한 주식 수량 중 5%는 홍콩증시에서 발행한다.
'전기차 삼총사'가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조달할 자금은 50억 달러(약 5조69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홍콩증시의 상장 규정에 따르면 제 2 상장할 기업은 다른 거래소에서 실적 좋은 회계 연도 2개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리샹과 샤오펑은 지난해 7월과 8월 미국증시에서 상장했지만 홍콩증권거래소에 이중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나테크는 "중국 전기차 삼총사의 홍콩증시 제 2 상장은 기술 개발과 판매망을 확장하고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중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180만 대로 2019년보다 40% 늘어났다. 올해 전기차 시장의 경쟁도 글로벌 전기차 1위 업체 테슬라와 함께 한층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시장의 납품 수량은 리샹 3만2624대, 니오 4만3728대, 샤오펑 2만7041대를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