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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30% 이상 상승 여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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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30% 이상 상승 여력"

삼성전자 서울 본사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삼성전자 서울 본사 사진=로이터
메모리 칩 생산 업체들이 지속적인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일본은행 노무라는 한국의 주요 반도체 생산 업체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회사의 주식이 30% 이상 상승 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코로나19(Covid-19) 유행병이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 사용을 가속화하고 스마트 폰, 컴퓨터 와 서버를 포함한 전자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메모리 칩 판매가 최근 몇 달 동안 급증했다.
노무라 애널리스트들은 최근 보고서에서 두 주요 메모리 칩 제조업체의 목표 가격을 업그레이드하면서 단기적인 회복이 아니라 슈퍼 사이클로 보고 있다.

노무라의 애널리스트들은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10만7000원 (94.53 달러)에서 11만1000원으로 올렸다.

노무라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2분기부터 디램 가격이 상승해 한국 기업의 영업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49.7조원(4388억 달러)으로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약 38% 증가한 수치다.

노무라는 2022년 삼성의 영업 이익이 60% 증가한 79.8조원을 기록 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메모리 시장 전망이 밝다는 점을 감안할 때 삼성전자가 설비투자 증액을 고려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어떤 변화도 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의 올해 설비투자 증가가 올해 당장 공급 역학을 바꾸지는 않겠지만 2022년 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무라는 한국의 또 다른 주요 메모리 칩 회사 SK하이닉스에 대한 "매수" 등급을 유지했다.

이 은행은 회사의 목표 주가를 18만원에서 19만원으로 올렸다.

애널리스트들은 SK하이닉스도 마찬가지로 메모리 가격 상승으로 이익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영업이익을 12조7000억 원으로 작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2022년에도 이 같은 뛰어난 실적을 되풀이 할 수 있고 28조3000억 원의 영업 이익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하이닉스는 디램과 낸드 시장에서 시장 리더와의 격차를 줄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 될 것으로 예상 한다”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