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은 2019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코네티컷 주(州)에 있는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사 이닥(EDAC)을 인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은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케이스 등 항공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유동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법인장(전무)은 “지속적인 무결점 품질과 완벽한 고객 지원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P&W의 전략적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사업확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이 이번 골드 등급 획득으로 글로벌 항공업계 최고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보유했음을 거듭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P&W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품질 수준을 높이 평가해 P&W최첨단 항공기 엔진 PW-1100G-JM GTF 엔진에 들어가는 고압터빈 케이스의 주문 물량을 기존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항공업계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주문 물량을 늘렸다는 것은 지난 40여 년간 항공 엔진부품 전문 제조회사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차별화된 품질·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업체 P&W와 GE, 영국 업체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엔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항공엔진 분야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