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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제조사로부터 최고 파트너로 뽑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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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美 항공엔진 제조사로부터 최고 파트너로 뽑혀

미국법인, P&W로부터 골드 등급 획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전경.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업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Hanwha Aerospace USA)이 미국 항공엔진 제조사 P&W의 최고 파트너로 인정받는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은 2019년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코네티컷 주(州)에 있는 항공엔진 부품 전문 제조사 이닥(EDAC)을 인수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USA로 새롭게 출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은 첨단 항공기 엔진에 들어가는 일체식 로터 블레이드(IBR), 케이스 등 항공 관련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이 획득한 골드 등급은 P&W 모회사 RTX가 협력업체로 대상으로 실시하는 평가 프로그램(RTX Supplier Gold)으로 지난 1년 동안 단 1건의 품질문제 없이 완벽한 납기 준수를 이행한 최고 파트너만이 받을 수 있다.

유동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 법인장(전무)은 “지속적인 무결점 품질과 완벽한 고객 지원을 위한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P&W의 전략적 파트너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은 물론 사업확대를 위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국법인이 이번 골드 등급 획득으로 글로벌 항공업계 최고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보유했음을 거듭 입증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P&W는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품질 수준을 높이 평가해 P&W최첨단 항공기 엔진 PW-1100G-JM GTF 엔진에 들어가는 고압터빈 케이스의 주문 물량을 기존보다 더 늘리기로 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항공업계가 위기를 맞은 가운데 주문 물량을 늘렸다는 것은 지난 40여 년간 항공 엔진부품 전문 제조회사로서 쌓아온 기술력과 품질에 대한 신뢰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으로 차별화된 품질·제조경쟁력을 기반으로 미국 업체 P&W와 GE, 영국 업체 롤스로이스 등 세계 3대 엔진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항공엔진 분야 사업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19년 P&W, 롤스로이스, GE로부터 각각 17억 달러(약 1조9000억 원), 10억 달러(1조2000억 원), 3억 달러(약 3500억 원) 등을 수주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해 놓은 상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