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88%(55.58포인트) 오른 3013.70에 거래를 마쳤다. 6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6.18포인트(0.21%) 오른 2964.30에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다.
상승을 이끈 주체는 외국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순매수규모는 1조7048억 원으로 규모도 컸다. 이런 순매수는 2011년 7월 8일(1조7200억 원) 이후 역대 2위 규모다. 반면 기관, 개인투자자는 각각 5905억 원, 1조1080억 원 순매도에 나섰다.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4924억 원, SK하이닉스 2502억 원, LG화학 2207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포스코 282억 원, 빅히트 157억 원, 현대차 137억 원순으로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포스코다. 순매수규모는 413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SDI 391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 17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208억 원, SK하이닉스 1870억 원, HMM 411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네이버 640억 원, HMM 477억 원, LG이노텍 166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삼성전자 2639억 원, LG화학 2000억 원, 삼성SDI 1231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2.20%(17.94포인트) 오른 908.01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대부분 상승했다. 주가의 경우 2차전지관련주인 LG화학 5.39%, 삼성SDI 8.02%%, SK이노베이션 6.86%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4.38%, 카카오 4.13%, LG전자 3.51%, SK 2.66% 등 올랐다. 대형IT주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1.36%, 3.01% 상승마감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0.11%, 신한지주 0.56%, 삼성생명 2.10%, 아모레퍼시픽 0.44% 등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강재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식시장의 조정은 사실상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부담이 높은 섹터들에서 진행됐다”며 “코로나19백신 보급에 따른 서비스 고용회복과 수요증가 매커니즘 작동의 기대에 경기민감섹터 주가는 이전보다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미국 인프라 투자안 발표로 금리가 상승하더라도 이들 경기민감섹터의 성과는 양호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