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이날 뉴스룸을 통해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투자 심의에서 '승인' 통보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와 관련한 미국 규제 당국의 심사 절차를 모두 마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주요국 심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인텔에 1차로 70억 달러를 지불하고 사업을 이전받은 후 2025년 초 남은 20억 달러를 넘겨주고 인수 절차를 끝마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입지와 역량을 강화하고 D램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부진한 낸드 플래시 사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는 90억달러(약 10조3000억원)에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 반독점 심사를 진행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