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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스트리아 냉난방 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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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스트리아 냉난방 시장 공략 나선다

오스트리아 GC그룹과 써마브이 히트 펌프 독점 공급 계약

LG전자가 오스트리아에서 GC그룹과 LG 써마브이(Therma V) 히트펌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사진=LG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가 오스트리아에서 GC그룹과 LG 써마브이(Therma V) 히트펌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사진=LG
LG전자가 첨단 친환경·재생에너지 솔루션으로 유럽의 심장부 오스트리아 공조시장 공략에 나선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LG전자가 오스트리아에서 GC그룹과 LG 써마브이(Therma V) 히트펌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보도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써마브이 히트펌프를 GC그룹에 독점 판매할 뿐만 아니라 제조업체와 협력해 패키지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친환경 보일러 '써마브이(Therma V)'는 외부 공기에서 얻는 열에너지를 난방에 사용하는 '공기열원식 히트펌프(AWHP; Air to Water Heat Pump)'다. 실외기로 발생시킨 에너지를 통해 가열된 물을 바닥난방에 사용할 뿐만 아니라 물탱크에 저장해 온수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써마브이는 가스나 기름 보일러를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며 "특히 써마브이는 화석연료를 태워 나오는 열로 난방하는 일반 방식에 비하면 환경 친화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LG 공조 솔루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부품 경쟁력과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고효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럽에서 성장세가 높다"면서 "오스트리아에서도 친환경·재생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오스트리아가 낙후된 냉난방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6억5000만 유로(약 8816억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유럽은 2050년까지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는 정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에너지 플랫폼에 주력하고 있다”며 “LG전자는 오스트리아 진출을 토대로 향후 유럽 냉난방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