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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다시 기지개…한미반도체,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등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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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다시 기지개…한미반도체, 우리금융지주, SK하이닉스 등 관심

SK증권,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 추천주 제시

코스피가 3050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실적관심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050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실적관심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3050선을 회복한 가운데 증권사는 다음주 추천주로 실적개선주를 제시했다. 실적이 뒷받침하는 종목이 반등장에서 주가가 더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은 한미반도체에 러브콜을 보냈다. 한미반도체는 반도체 후공정 필수 장비인 비전 플레이스먼트(Vision Placement)와 EMI 실드(Electro Magnetic Interference Shield)를 포함한 다양한 장비 라인업을 보유했다. 올해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기업 TSMC와 삼성파운드리 설비투자(Capex) 증가의 영향에 사상 최대실적이 전망된다.
금강공업은 주력 사업인 폼 임대사업이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추천주로 올렸다. 저가수주와 물량감소의 악재가 겹친 지난해와 달리 단가 높인 양질의 수주가 뒤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20% 이상의 수주가 증가하는 등 턴어라운드가 예상된다.

초정밀 절단장비 전문업체인 네온테크에도 눈길을 뒀다. 코로나19 이후 전방산업 투자재개, 신규 고객사 확보와 신규장비의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산업용 드론 개발과 생산의 경험이 있어 정부의 드론산업 장려 정책의 수혜도 예상된다.

유안타증권은 우리금융지주에 관심을 뒀다. 올해 은행 내 이익성장률이 가장 높을 전망이다. 비은행 자회사의 이익 기여도가 낮아 금리민감도가 높고, 지난해 코로나19관련 충당금을 많이 적립했기 때문이다. 은행 가운데 가장 센 비용효율화 정책을 제시해 수익성도 강화될 전망이다. 조만간 자본비율도 최저 요구수준을 웃돌아 비은행 자회사 인수도 추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SK텔레콤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주당배당금(DPS)는 1만 원에서 1만1000원 이상으로 상향조정될 전망이다. 핵심자회사인 원스토어 기업공개(IPO)를 필두로 약 20조 원에 이르는 자회사 가치가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올해 상반기 중 중간지주사의 전환가능성도 있다는 점에서 추천주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엔씨소프트에도 관심을 뒀다. 누적 10조 원 매출 기록한 리니지 지적재산권(IP) 게임매출 꾸준한 가운데 2021년 모바일게임인 ‘블소’(2분기), ‘아이온’ IP 활용한 신작 모바일 게임의 출시가 임박했다. '블소2’는 최고 액션감으로 사전예약 당일 200만 명을 넘었다. 1분기 ‘리니지2M’ 일본, 대만 출시로 해외성장도 기대된다.

하나금융투자는 SK하이닉스에 눈길을 뒀다. 무엇보다 디램(DRAM) 가격과 낸드(NAND) 업황의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며 올해 실적전망이 매출액 38조6000억 원, 영업이익 9조9000억 원으로 상향조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효성화학에도 러브콜을 보냈다. 폴리프로필렌(PP)의 가격강세로 견조한 실적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1분기 일회성 손실 제거에 따른 이익개선도 기대된다.

에코프로는 신수익원으로 떠오른 탄소/온실가스의 배출저감장치 등 친환경 사업부문의 연 순이익 300억 원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 추천주에 넣었다. 친환경 부문 가치와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 지분가치를 고려하면 주가도 저평가됐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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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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