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디즈니 플러스, 유료 회원 수 16개월 만에 1억 명 돌파…한국시장 진출도 눈앞

공유
2

디즈니 플러스, 유료 회원 수 16개월 만에 1억 명 돌파…한국시장 진출도 눈앞

디즈니 플러스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힘입어 서비스 개시 16개월만에 유료회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이미지 확대보기
디즈니 플러스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 힘입어 서비스 개시 16개월만에 유료회원 수 1억 명을 돌파했다.

미국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디즈니 플러스(Disney+)의 유료 회원 수가 1억 명을 돌파했다고 미국 월트디즈니 밥 채펙 CEO가 정례 주주총회에서 밝혔다. 유료회원 수가 이처럼 증가한 결정적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장기화로 인한 자율 격리와 외출 자제에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디즈니 플러스는 2019년 11월 12일 미국, 캐나다, 네덜란드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후 서비스 구역을 착실하게 넓혀 오리지널 콘텐츠인 ‘스타워즈’의 스핀오프 드라마 ‘만달로리안’의 대박으로 최초 3개월 만에 2,8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했다. 최근에는 픽사 최신작 ‘소울’과 마블의 첫 실사 드라마 ‘완다 비전’ 외에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최신작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하는 프리미엄 접속으로 제공하는 등 화제작을 연발하고 있다.

채펙 CEO는, 론칭 이후 불과 16개월 만에 유료 회원 1억 명을 돌파한 것을 두고 디즈니 플러스를 위한 콘텐츠 제작 예산을 확충한다고 선언했다. 올해는 연간 100여 편의 신작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애니메이션 실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이 포함돼 있다. 덧붙여 동영상 전달의 업계 톱인 넷플릭스가 회원 수 1억 명을 돌파한 것은, 2017년 4월로 현시점에서 넷플릭스의 유료 회원 수는 2억 명을 넘고 있다.

한편 디즈니플러스는 한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디즈니 플러스에 IPTV 및 콘텐츠 관련 사업 제휴에 대해 디즈니 플러스에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시장에 먼저 진출한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KT, LG유플러스, LG헬로비전, 딜라이브 등 국내 유료방송사들과 제휴를 맺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