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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또 급등 FOMC 시장개입 비트코인 폭발 나스닥 다우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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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채금리 또 급등 FOMC 시장개입 비트코인 폭발 나스닥 다우지수↑

미국 국채금리가 또 오르면서 뉴욕증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뉴시스
미국 국채금리가 또 오르면서 뉴욕증시에 비상등이 켜졌다. 사진=뉴시스
미국 뉴욕증시에 또 국채금리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16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10년 국채금리는 이 시각 현재 1.62%로 마의 1.6%를 넘어서 있다.
미국 FOMC가 국책금리 상승에 어떻게 대채하느냐가 가장 큰 변수이다.

이번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 따라 RM 방향성이 정해질 전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FOMC 회의에서 국채금리 상승에 대해 내놓을 진단과 처방에 따라 금리와 함께 뉴욕증시 주가도 출렁댈 수 있다.

미국 국채금리는 그 상승세가 한때 진정되는 듯했지만 주 후반에 또 한 번 상승으로 치솟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한때 1.63% 수준까지 올랐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상승에 맞선 정책의 변화 가능성을 아직 시사하지는 않았고 있다.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채권 매입 속도를 높이기로 하면서 미국 연준의 조치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형성된 상황이다. 연준도 시장개입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니오고 있다. 연준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인 은행의 SLR(보완적 레버리지 비율) 완화 조치를 연장할 것인지도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대목이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와 채권수익률 억제 정책도 논의되고 있다. 연준이 내놓을 기준금리 향후 경로 전망인 '점도표'와 경제 전망도 중요하다. 지난번 점도표에서는 대부분의 위원이 2023년까지 제로(0) 수준 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을 제시했다. 미국 연준 외에도 일본은행(BOJ)과 영국 영란은행(BOE)도 이번 주 통화정책을 결정한다.
미국의 2월 소매판매도 발표된다. 소비 지표가 양호할 경우 경제 회복 자신감을 제공하는 반면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질 수 있다.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5.3% 급증했던 만큼 2월에는 소비가 다소 누그러졌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경기 민감주와 고성장 기술주 사이의 자금 이동 현상도 이어질 전망이다. 금리가 오르면 기술주가 불안하지만 경기 민감주가 양호하고, 금리가 내리면 그 반대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 금리 상승 외 별다른 악재는 없는 만큼 경기 민감주는 전반적으로 지지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미-중 양국 간 첫 고위급 대면 회담이 열린다. 바이든 취임 후 중국 기술기업에 강한 압박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인 만큼 향후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 주 뉴욕 증시는 미국 부양책 도입과 안정적인 물가 지표 등으로 상승했다.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약 4.1%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6% 상승했고, 또 나스닥은 3.1%가량 올랐다.

다음은 뉴욕증시시세를 좌우할 금주 주요 발표 및 연설

3월15일= 엠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3월16일=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발표, 기업재고와 2월 수출입물가 공개
3월17일= 2월 신규주택 착공 및 허가 건수가 발표된다. FOMC 결과가 나온다.
3월18일=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발표된다. 3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지수와 2월 경기선행지수도 예정됐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한 쿠팡의 주가는 상장 이틀째인 하락했다. 쿠팡은 주말 1.6%(0.78달러) 떨어진 주당 48.4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쿠팡의 시가총액은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쿠팡은 상장 첫날인 전날 공모가(35달러)에서 40.7% 급등한 49.25달러에 장을 마감한 바 있다.

주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293.05포인트(0.90%) 오른 32,778.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00포인트(0.10%) 오른 3,943.34에, 기술주의 나스닥 지수는 78.81포인트(0.59%) 내린 13,319.87에 각각 장을 마감해 혼조세를 보였다. 주말 국채 금리가 지난해 2월 이후 최고치인 1.64%까지 오르면서 이번주 회복세를 보이던 대형 IT주들이 다시 하락했다. 반면 보잉은 6.8% 급등했다. 골드만삭스(2.0%)와 JP모건체이스(1.2%) 등 은행주도 선전했다.

비트코인은 한때 7천100만원대까지 넘어서면서 역대 최고가를 또 경신했다. 넘쳐나는 유동성을 바탕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국내 주요 4대 거래소의 하루 거래대금이 방대하게 늘었다. 가상화폐 거래액은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마저 추월하는 셈이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금리가 다시 상승한 가운데 혼조세를 나타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조9천억 달러 부양 법안에 서명한 이후 인플레이션 우려를가 나오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5월 초까지 모든 성인에게 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규모 재정 투입과 예상보다 빠른 백신 접종은 경제의 회복을 앞당기는 동시에 물가도 끌어 올리는 요인이다. 물가가 과열되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정보다 빨리 긴축에 나설 수 있다는 불안감이 상존한다.

미국 노동부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0.76% 내렸다. 테슬라 주가는 0.84% 하락했다. 주요 기술 기업 주가는 다만 장중에는 낙폭을 줄이는 흐름을 보였다.

중국 당국이 텐센트 등 주요 기술기업에 반독점법 위반으로 벌금을 부과하는 등 규제 위험이 부각됐다. 중국 당국이 알리바바에 1조 원대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미국 정부는 화웨이와 거래하는 기업에 5G 관련 제품 거래를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9월 25bp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은 9.8%로 나타났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57% 하락한 20.69이다.

코스피는 지난주말 40.69포인트(1.35%) 오른 3,054.39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98%), SK하이닉스[000660](2.19%), LG화학(0.53%), 네이버(1.87%), 현대차(1.75%), 삼성바이로직스(3.92%)등이 올랐다. 금리 상승세를 타고 주가가 오른 경기 민감주 포스코(-0.66%), KB금융(-3.08%), 신한지주(-1.27%), 삼성생명(-1.89%) 등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코스닥지수는 17.48포인트(1.93%) 오른 925.49로 마감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17%), 셀트리온제약(2.51%), 알테오젠(6.99%), 펄어비스(1.59%), 카카오게임즈(3.06%), 에코프로비엠(2.75%)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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