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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파라과이에 비트코인 채굴용 발전소 건설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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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파라과이에 비트코인 채굴용 발전소 건설 제안

한국기업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5억 달러를 투자, 파라과이에 민간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abc방송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기업이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5억 달러를 투자, 파라과이에 민간 발전소를 건설하겠다고 제안했다. 사진=abc방송
한 한국기업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5억 달러를 투자, 파라과이에 민간 발전소를 건설하겠다는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파라과이 a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라과이 정부는 이에 대한 승인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파라과이 ANDE는 아카레이 수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MW급의 민간발전소 건설을 한국기업으로부터 요청받았다. 이는 가상화폐를 채굴하기 위한 것으로 가상화폐 채굴에는 대규모의 컴퓨터 장비와 강력한 냉방장비를 동원한 대규모 작업이 수반돼 대량의 전력이 소모된다.
ANDE의 펠릭스 소사 사장에 따르면 비트코인 채굴 산업은 300명의 건설 노동 일자리를 창출하지만 공장이 가동되면 약 140명이 이 곳에서 근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사는 회사 측에 데이터 처리, 블록체인, 빅데이터, 가상화폐 채굴들을 원하는 여러 기업의 전력 공급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밝히고 사이버 보안뿐만 아니라 일자리 창출, 규제 및 재정 등 관련된 모든 것을 연구 검토하기 위한 위원회를 통합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ANDE는 자사가 공급하는 전기 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관 중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컴퓨터 장비를 사용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정부에 보고했다. 사용된 장비는 1500W의 전력을 사용했으며 월 1080KW/h를 소비했다고 한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