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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소비시장 이커머스 집중 공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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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소비시장 이커머스 집중 공략해야"


중국 소비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우리 기업도 이커머스 채널 위주로 공략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15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내놓은 '중국 소비시장의 변화와 우리 기업의 진출 차별화 전략'에 따르면 중국의 소비시장은 생활용품, 식품 등 품목의 온라인 소비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6월 현재 라이브 커머스 이용자 규모는 전년보다 16.7% 증가, 3억 명을 넘었고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하루에 2000만 건이 넘는 커뮤니티 공동구매가 이루어지기도 했다.

2019년 전체 유통채널의 약 76.7%를 차지한 점포 기반의 소매유통 비율은 지난해 72%대로 하락했고, 비점포 유통은 28%로 높아졌다.

비점포 유통 중에서도 이커머스 채널의 매출이 20.4% 증가하는 등 온라인 중심 내수 소비가 확대되고 있다.

자동차를 제외한 중국의 지난해 소비재 판매는 35조3000억 위안(약 6100조 원)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지만 식품․생활용품 등 유형 재화의 온라인 판매는 14.8% 증가한 9조9000억 위안(약 1700조 원)에 달했다. 이는 전체 소비재 매출액의 약 25%다.

또 지난해 중국의 소비재 수입은 8.2% 증가한 1조5700억 위안(약 270조 원)을 기록했고, 액세서리·화장품 수입은 30% 이상 늘었다.

중국 국무원도 기존 59개 글로벌 이커머스 종합실험구와 별도로 수입 소비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46개 실험구 신설을 결정하는 등 소비 진작 정책을 펴고 있다.

중국 바이어 23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현재 온라인을 통해 한국 제품을 유통하는 비율은 37.7%로 나타났다.

67.7%의 바이어가 앞으로도 한국 제품의 온라인 유통 확대가 필요하다고 봤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