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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52주 신고가 다시 갈아치우나…이베이코리아 인수가능성+자회사 재평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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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주가, 52주 신고가 다시 갈아치우나…이베이코리아 인수가능성+자회사 재평가 기대

카카오 실적전망, 자료=IBK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 실적전망, 자료=IBK투자증권
카카오 주가가 다시 고점을 돌파할지 주목된다. 증권사는 자회사 재평가 등 기대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울 수 있다고 전망한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 주가는 오전 9시 3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12% 오른 48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4거래일째 상승이다. 카카오 주가는 올해부터 상승세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1월 26일에 장중 47만9000원까지 오르며 박스권을 돌파했다. 지난달 16일에 51만1900원까지 뛰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증권가는 자회사의 상장 모멘텀과 카카오 플랫폼 가치 상승에 주가가 고점을 돌파할 수 있다고 본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뱅크, 페이,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자회사들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자회사들이 이미 1000만 명 이상의 충성 고객들을 확보했기 때문에 단기 실적보다는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아 자회사가 상장될 때마다 지분 가치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문가는 국내 3위 온라인쇼핑 사업자 이베이코리아 인수가능성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본다.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카카오, 신세계, MBK파트너스, 칼라일, KKR 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인수전 참여는 네이버/쿠팡 양강구도 굳히기에 적지 않은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며 카카오가 이베이코리아 인수시 연간 거래액은 25조 원 규모로 단숨에 쿠팡을 소폭 웃돌며 네이버와 맞먹는 수준으로 뛸 수 있다”고 말했다.
인수여력도 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보유 순현금은 약 3조 원이며, 자사주 2.8%(시가 1조2000억 원)를 포함시 4조2000억 원”이라며 “최대 5조원으로 시장에서 추정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는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성장가능성에 주가도 꾸준히 상승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22년까지 주요 자회사들의 IPO가 진행될 예정이고 마케팅비와 투자가 증가할 예정이기 때문에 높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이 유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