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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M캐피탈로 사명 바꾸고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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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캐피탈, M캐피탈로 사명 바꾸고 새 출발

안정식 M캐피탈 대표. 사진=M캐피탈
안정식 M캐피탈 대표. 사진=M캐피탈
옛 효성캐피탈 'M캐피탈'이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에 나서면서 업계를 선도하는 여신전문 금융기업으로의 재도약에 나선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효성캐피탈은 최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M캐피탈로 변경했다. 아울러 비전선포식을 열어 미션과 비전, 기업의 핵심가치도 새로 확정했다.
M캐피탈은 지난해 12월 매각되면서 대주주가 효성에서 ST리더스PE의 특수목적회사(SPC)인 스마트리더스홀딩스로 변경됐다. 스마트리더스홀딩스의 전체 지분출자금액 2500억 원 중 새마을금고의 지분이 60%를 차지하고 있다.

M캐피탈의 지분 상당수를 새마을금고가 보유하고 있어 회사 지배구조와 관련해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신용평가사에서는 실질적 경영통합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면서 신용등급에 '계열의 유사시 지원가능성'이 반영하지 않았다.

기존 효성캐피탈이 영위하던 주력 사업 산업기와 공작기계 리스부문이 전방산업의 불황으로 금융수요가 위축되고 있으며, 영업자산 규모도 감소되는 추세다. 실제로 설비금융자산이 지난해 9월말 기준 7989억 원으로 2019년보다 585억 원 줄었으나 전체 35.4%를 차지하는 등 아직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M캐피탈은 수익성 확보를 위해 기업금융과 리테일금융 등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 비중을 분산하고, 대손비용 감소를 위해 건전성 중심의 영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자동차금융은 중고차 자산이 감소하면서 장기 렌터카와 바이크 등 기타 자동차금융 자산을 확대하며, 기업금융에서는 부동산PF자산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안정식 대표는 지난달 비전선포식을 통해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작은 계획 하나에서부터 성취와 승리의 DNA를 쌓아 가자"며 "고객의 가치와 행복을 실현하는 믿음직한 금융 파트너라는 미션을 완수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