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군별 매출은 블랙박스 부문이 신제품 판매 호조 및 신규 공급 채널 확대로 전년 대비 10% 상승한 1431억원을 기록했으며, 이 중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24.7% 증가한 350억원을 달성했다.
강정규 경영관리부문장은 "국내 프리미엄 블랙박스 판매 호조와 더불어 일본 블랙박스 매출이 전년 대비 100% 이상 급증하며 성장세를 이끌어냈다"며 "폭스바겐(VW), 볼보(Volvo), 알파인(Alpine) 등 주요 B2B 채널과 더불어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신규 공급 사업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 올해 블랙박스 사업 확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강 부문장은 "실적 상승을 견인한 생활가전 등의 신사업 역시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자회사의 성장세에 따른 지도 사업 수익화도 기대되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개발사인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대리운전, 택시, 자율주행 업체 등과 지도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하며 모빌리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 지도를 비롯한 도보길, 자전거길 등의 경로 데이터를 활용해 라스트마일 배송, 차량호출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최대 아웃도어 맵 서비스 '트랭글'의 운영사인 비글은 최근 운동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학습시켜 운동 기록 검증을 도모하는 '트랭글 AI 운동 분석 기술'을 최근 공개했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