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러시아법인은 15일(현지시간) 스팅어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날 출시된 스팅어는 2.0리터 가솔린 직분사 터보(T-GDi) 엔진과 3.3리터 T-GDi 엔진을 각각 탑재한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2.0 T-GDi는 최고출력 197마력과 247마력을 선택지로 제공한다. 3.3 T-GDi는 최고출력 370마력을 낸다.
국내에서는 2.5 T-GDi와 3.3 T-GDi를 장착해 '스팅어 마이스터'라는 이름으로 판매 중이다. 변속기는 국내와 같은 8단 자동변속기가 들어간다.
기아가 러시아에 새롭게 선보인 스팅어는 개선된 '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R-MDPS)'을 장착해 한층 민첩한 조향이 가능하다. R-MDPS는 조향을 돕는 모터가 차축 가까이에 붙는 방식이다.
또한 다양한 노면에서도 뛰어난 구동 성능을 발휘하는 기계식 차동 제한 장치(M-LSD)를 추가할 수 있다.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고성능 차량 '그랜드 투어러(GT)'라는 성격에 맞게 내장재도 한층 고급스러워졌다. 인조가죽과 천연가죽뿐 아니라 알칸타라 소재와 나파 가죽 등이 선택 사양에 추가됐다.
성상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s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