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인도태평양에 MQ-9A '리퍼' 16대 추가 조달
스미스 중장은 현재 중부사령부에서 해병대가 운용 중인 MQ-9A '리퍼' 2대에 더해 추가로 16대를 조달해 총 6개 편대를 편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리퍼는 지난해 이란 혁명수비대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사살에 동원됐고, 일부 언론에 따르면 주한미군에도 최근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사령관은 MQ-9A는 기존형보다 비행거리가 훨씬 개선된 기종이라며 향후 탑재될 체계는 기밀사안이어서 공개 언급은 삼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조달되는 기체들은 캐나다와 미 본토, 괌, 하와이 외에도 향후 인도태평양 내 동맹이나 우방국의 기지 내에서 운용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퍼는 길이 11m, 너비 20m, 높이 3.81m에 자체 중량 2.23t, 최대 이륙중량 4.76t이다. 탑재량은 내부 360kg, 외부 1.4t이다. 최고 속도는 시속 482km이며 순항속도는 313km다. 최고 상승한도는 15.4km다. 최대 최공시간은 27시간이다.
■인도, 중국 파키스탄 대응 MQ-9B '스카이가디언' 등 30대 도입
인도의 비즈니스 스탠더드 등에 따르면, 인도는 중국과 파키스탄 국경에서 긴장수위가 높아지자 정찰 공격용 드론 도입을 결정했다.인도 육군과 해군, 공군이 30억 달러를 들여 MQ-9B 3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인도는 다음달 구매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다.
MQ-9B는 두 가지가 있다. 육상용은 스카이 가디언, 해상용은 씨가디언이다.
스카이가디언은 길이 11.7m, 너비 24m,최대 이륙중량 5.67t이다. 최장 40시간 체공 비행한다. 전자광학, 적외선 센서, 레이더 등을 장착한다.
인도 해군은 지난해 인도양 지역의 정찰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무장 MQ-9B 스카이 가디언 2대를 임대했다.임대 기간은 1년이지만 1년 연장할 수 있다
인도 해군이 도입하려는 씨가디언은 스카이가디언과 크기와 최대 이륙중량은 비슷하지만 체공시간이 30여시간으로 조금 짧다. 최고속도는 시속 약 389km다. 최고 상승 고도는 12km 정도다.
날개와 동체 하단 등 외부 하드포인트에 총 2.7t의 각종 센서와 무기를 장착할 수 있다. 전자광학, 적외선 센서와 멀티모드 혹은 360도 해상 정찰 레이더를 탑재한다,.
인도양에서 중국 해군 함정의 동향을 인도해군에 전달할 수 있는 꼭 필요한 항공기다. 아울러 인도 육군이 히말라야 산맥의 인도-파키스탄 국경에서 인도군이 적군 표적과 교전할 수 있도록 해줄 무기로 꼽힌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