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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30선 게걸음...동학개미 5800억 순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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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30선 게걸음...동학개미 5800억 순매수

SK바이오사이언스, 차익매물에 이틀째 약세

코스피가 22일 3030선으로 하락마감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2일 3030선으로 하락마감하며 추가하락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22일 3030선으로 하락마감했다. 전날 미국주식시장의 혼조세에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팔자에 나서며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0.13%(4.07포인트) 내린 3035.46에 거래가 종료됐다. 2거래일째 하락이다. 코스피는 0.48포인트(0.02%) 오른 3,040.01에 출발해 3030선으로 소폭 밀렸다.
태윤선 KB증권 연구원은 "미 연준이 예정대로 보완레버리지비율(SLR)완화 조치를 종료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은행의 자본건전성이 저해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선조치도 함께 발표하며 미국 10년물 금리가 다시 1.67%로 안정을 찾았다"며 "코스피도 보합권까지 낙폭이 축소됐으나 방향성은 부재했다"고 평가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71% 하락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0.06%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6%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준(Fed•연방준비제도)의 저금리 유지 방침 재확인에도 국채시장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국채 10년물은 장중 1.75%까지 급등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2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5471억 원에 이른다. 기관투자자도 329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5799억 원을 나홀로 순매수했다.

종목별 투자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KB금융 436억 원, HMM 188억 원, 두산인프라코어 133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네이버 1073억 원, 삼성전자 875억 원, LG화학 559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두산인프라코어다. 순매수규모는 551억 원에 이른다. 아모레퍼시픽 286억 원, 포스코 270억 원순으로 많이 순매수했다. 반면 한국전력 585억 원, 삼성전자 379억 원, SK하이닉스 318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삼성전자 1207억 원, 한국전력 875억 원, 네이버 829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두산인프라코어 667억 원, KB금융 437억 원, 포스코 370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거래량은 9억302만 주, 거래대금은 13조1362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34%(3.27포인트) 오른 955.38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대형IT주인 삼성전자 0.12%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KB금융은 올해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3.52% 뛰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0.99%, 셀트리온 0.7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

반면 코스피상장 3거래일째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차익매물에 13.51% 급락했다. 한국전력은 2분기 전기요금 동결에 4.76% 내렸다. SK이노베이션 3.31%, LG화학 3.01%, 삼성SDI 2.87% 등 동반하락했다.

네이버 1.37%, 기아차 1.60%, 현대모비스 2.67% 등 약세를 나타냈다.

강대석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회복의 기대가 강화되며 금리의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최근 중소형주의 강세는 2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스피 정체에 따른 반작용이라고 판단되는데, 넓게 보면 대형 가치주 중심의 강세가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