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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업계 최초 '착한 손잡이' 배송 상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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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오쇼핑, 업계 최초 '착한 손잡이' 배송 상자 도입

택배 근로자 운반 편의성 높여

CJ오쇼핑이 '착한 손잡이' 배송 상자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사진=CJ오쇼핑이미지 확대보기
CJ오쇼핑이 '착한 손잡이' 배송 상자를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사진=CJ오쇼핑
CJ오쇼핑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CJ오쇼핑은 홈쇼핑 최초로 '착한 손잡이' 배송 상자를 도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착한 손잡이 배송 박스는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시행하는 캠페인으로 택배 근로자가 편리하게 운반할 수 있도록 상자에 손잡이 구멍을 만든 택배 상자다. 소비자 입장에서도 현관문 앞에 있는 무거운 택배 박스를 손쉽게 운반할 수 있다. 착한 손잡이는 우체국을 시작으로 대형마트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홈쇼핑 업계에서는 CJ오쇼핑이 최초다.

CJ오쇼핑은 오는 25일부터 택배 하중이 5kg을 넘거나 부피가 큰 제품 위주로 선별해 착한 손잡이를 우선 적용한다. 대용량의 세제류와 같은 생활용품이나 두유 등 세트로 구성된 식품 상품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적용해 나갈 예정이다.

CJ오쇼핑은 친환경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앞서 2017년 업계 최초로 비닐 에어캡 대신 종이 완충재와 친환경 보냉 패키지, 종이 행거 박스를 도입했다. 재활용이 어려운 비닐 테이프 대신 접착제가 필요 없는 ‘에코 테이프리스 박스’도 유통업계 최초로 포장재에 적용해 친환경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포장재 자체를 줄여나가는 동시에 올바른 배출 방법을 알리는 데도 힘쓰고 있다. 소비자들이 택배 상자를 제대로 분리 배출할 수 있도록 재활용 안내를 하는 ‘에코 캠페인 투게더’를 전개하고 있다. 포장재를 줄이는 데 협력사가 동참할 수 있도록 환경부의 포장 공간 비율 적용 기준에 따라 맞춤형 적정 포장 기준 가이드를 제작해 약 9000여 개 협력사의 동참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를 통해 CJ오쇼핑은 지난해 홈쇼핑 업계에서 유일하게 ‘친환경기술진행과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소비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착한 포장’ 공모전에서도 수상의 영예를 안아 필(必) 환경 시대 ‘착한 기업’으로의 경쟁력도 인정받았다.

임재홍 CJ오쇼핑 고객서비스담당 사업부장은 "CJ오쇼핑은 친환경 포장재 사용, 착한 손잡이 배송 박스 도입 등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ESG 경영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