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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투자 美부동산중개 스타트업 컴퍼스, IPO통해 시총 100억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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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 투자 美부동산중개 스타트업 컴퍼스, IPO통해 시총 100억달러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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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컴퍼스 사이트 캡처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투자한 미국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컴퍼스'(Compass)‘는 2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100억달러의 시가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컨퍼스는 미국증권거래위에 제출한 신고서를 통해 IPO에서 9억3600만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클래스A 보통주 3600만주가 공모가격 주당 23~36달러에 매각된다.

컴퍼스는 부동산중개업소들을 위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운영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 동반해 온라인상의 주택거래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컴퍼스는 트위터의 전 엔지니어 오리 앨런과 골드만삭스의 전 간부 로버터 레프킨이 지난 2012년 설립했다. 미국에서 46개도시권을 망라하며 1만9000곳의 부동산중개업소와 제휴하고 있다.

플랫폼상의 거래수수료가 수익원이 된다. 지금까지 소프트뱅크그룹과 골드만삭스, 캐나다연금제도투자위원회 등으로부터 15억달러의 출자를 받았다. 지난 2019년에 3억7000만달러를 조달한 이후 기업가치는 64억달러에 달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2019년 투자자로 참여해 클래스 A 주식 지분 35%를 보유하고 있다.
컴퍼스는 이달초 IPO 신청서에서 코로나19에도 지난해 매출이 37억달러(약 4조1403억원)로 전년보다 56% 늘었으며 적자 규모는 2억7020만달러로 전년(3억8800만달러)보다 줄었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