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IT 대기업이 시장 독점, 소비자 정보 남용과 소비자 권익 침해할 우려로 감독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마화텅 CEO는 이번달 광둥성 인민대표대회의 대표로 양회에 참석했고, 2주 전 국가 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을 방문했다.
마화텅은 시장감독관리총국 간린(甘霖) 부국장, 고위 관원들과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에서 텐센트가 반독점 규제를 제대로 준수할 수 있는 방법을 중점적으로 검토했다는 후문이다.
시장감독관리총국 우전궈(吴振国) 국장은 “텐센트의 일부 업무가 반독점 규제를 위반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텐센트 관계자에 따르면 텐센트는 알리바바에 이어 반독점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면담 소식 탓에 24일 오전 텐센트의 주가가 약 1% 하락했다.
텐센트는 24일 장 마감 후에 지난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홍콩증시에 상장한 텐센트는 24일 한국 시간 오후 3시 09분 현재 620홍콩달러(약 9만458원)에 거래되고 있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