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들어 SK그룹의 상장사 시가총액은 14조5944억 원 감소한 179조3781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SK그룹 계열사는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보면,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 등에 집중되어 있어 성장주 강세 국면에서 유리했지만,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겹치면서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SK그룹 대장주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1.12%(-1500원) 하락한 1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6.71% 하락 했으며, 시가총액은 96조0963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SK그룹의 2차전지를 담당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은 이날 2.69%(5500원) 상승한 21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주가상승에도 이달 들어서는 19.39% 하락 했다. 특히 폭스바겐의 '파워데이' 이후 하락 폭이 두드러졌다.
SK케미칼은 계열사 중 가장 하락폭이 두드러진 종목이다.
이달 들어 신규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 역시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하면 관심을 한몸에 받았으나, 이틀날 부터 4일 연속 하락 마감하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들어 동학개미들은 SK그룹주를 꾸준히 순매수 했다.
연초이후 SK이노베이션을 1조2022억원어치 순매수했고, SK바이오팜은 1조555억원, SK 2347억원, SK케미칼 1224억원, SK하이닉스 1조3462억 원, SK바이오사이언스 2286억 원을 순매수했다.
결국 기관과 외국인의 매물을 받아가며 순매수 했지만, 결과적으로 주가 하락을 막을 수는 없었다.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장기적으로 SK그룹의 전망은 밝은 편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빅사이클’에 힘입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58% 증가한 1조26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SK도 192% 증가한 1분기 영업이익 8477억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SK케미칼은 역시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반영되면, 반등의 실마리를 풀어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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