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25일 제 71기 정기 주주총회‧이사회를 열고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는 35년 동안 현대건설에 몸 담아온 건설 전문가로, 특히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를 고급화하는 한편, 주택정비사업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현대건설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 규제와 투자 감축, 업체간 경쟁 심화 등의 영향으로 건설업황 전망이 어두운 가운데, 윤 사장 특유의 전문성과 리더십이 회사의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혁신을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현대건설은 한성대학교 IT융합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조혜경 교수를 첫 여성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 기술분야 전문가로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한성대학교 교무처 처장,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활용한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분야, 건설 자동화(건설로봇)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현대건설은 사내이사로 윤영준 대표이사 선임을 비롯해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을 재선임하고, 김광평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
김하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