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3000선 회복, 닷새만에 상승...미국 기술주 약세에도 선방

공유
0

코스피 3000선 회복, 닷새만에 상승...미국 기술주 약세에도 선방

외국인은 5거래일째 순매도 공세

코스피가 25일 3000선을 탈환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25일 3000선을 탈환하며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25일 3000선을 회복했다. 미국 주식시장의 기술주 약세의 영향에 하락출발했으나 개인투자자가 순매수를 강화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0%(11.98포인트) 오른 3008.33에 거래를 마쳤다.
5거래일만에 상승이다. 코스피는 0.02%(0.68포인트) 내린 2995.67에 출발해 2980대까지 밀려났다. 개인의 매수세로 상승전환한 뒤 300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이용준 KB증권 연구원은 "장초반 미국 주식시장 하락에 변동성이 확대된 가운데 국내주식시장은 중국주식시장 등락에 따른 동조화 흐름을 보였다"며 "환율, 외국인 수급, 지수 모두 혼조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방향성 탐색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1% 내렸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01% 동반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팔자에 나섰다. 5거래일째 순매도로 그 규모는 787억 원에 이른다. 기관도 1323억 원을 동반매도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2174억 원 순매수로 대응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은 KB금융 347억 원, 엔씨소프트 323억 원, 아모레퍼시픽 267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LG화학 646억 원, 카카오 566억 원, 네이버 535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한화솔루션이다. 순매수규모는 286억 원에 이른다. DL 173억 원 , 현대제철 168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엔씨소프트 580억 원, 네이버 342억 원, SK하이닉스 341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네이버 892억 원, SK하이닉스 671억 원, 카카오 651억 원순으로 샀다. 반면 한화솔루션 415억 원, 현대제철 349억 원, 셀트리온 329억 원순으로 팔았다.

거래량은 9억2193만 주, 거래대금은 13조1390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5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74개 종목이 내렸다. 80개 종목이 가격변동없이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12%(1.17포인트) 오른 954.99에 거래가 종료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SK 4.92%, 삼성물산 4.22%, KB금융 3.14% 올랐다. IT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25% 오른 반면 SK하이닉스는 0.37% 내렸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확률형 아이템 규제 법안이 단기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3.21% 내렸다. 네이버 1.81%, 현대차 1.36%, 카카오 1.42%, 포스코케미칼 1.01% 등 약세를 나타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초 이후 미 국채 10년물이 가파르게 상승하며 지난 2월 이후 글로벌시장의 조정이 시작됐다”며 “안전자산 선호부각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아니라 지난 2월 이후 조정에 빌미로 작용한 금리가 다시 하락하고 있어 실적장세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