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복수극이다.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지옥같은 나날을 보낸 천서진은 기억을 회복한 은별을 통해 배로나(김현수) 추락 당시 주단태의 세컨폰 벨소리를 들었고, 영상을 통해 주단태가 청아예술제 도중 옷을 갈아입은 사실까지 발견했다. 이후 천서진은 주단태 아들 주석훈(김영대 분)의 도움으로 오윤희(유진 분)을 만나 공조를 요청했다.
오윤희 또한 나애교(이지아 분)를 도청해 배로나를 죽인 인물이 하은별이 아닌 주단태임을 알아냈다.
더욱이 주석훈과 주석경(한지현 분) 또한 엄마 심수련(이지아 분)을 죽게 한 사람이 아빠 주단태일지도 모른다는 강한 의심으로 적대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 컷에는 극중 천서진, 주단태, 주석훈, 주석경이 펜트하우스에서 마주 앉아 식사를 하는 모습이 들어 있다. 초점 없는 눈동자를 한 천서진이 주단태에게 커피를 따라주고, 주단태는 살기가 가득 담긴 날카로운 시선을 보낸다.
주석훈과 주석경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두 사람을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주단태가 천서진의 어깨를 잡고 속삭이자 천서진은 억지 미소를 지어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선공개된 11회 예고 영상에는 나애교가 바로 심수련임을 알아챈 로건 리(박은석 분)가 주단태 심복에게 잡혀가 무비한 폭행을 당하는 가운데, 나애교가 사망한 것으로 그려져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제작진은 "의문을 남겼던 사건들의 진실이 쏟아질 11회 방송을 지켜봐 달라"고 청했다.
10회 말미에 주석훈에게 전화를 건 인물은 누구인지, 배로나는 살아 있는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하는 '펜트하우스2' 11회는 2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13부작.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