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글로벌모터즈는 서울 용산구 현대차 원효로 시승센터에서 아이오닉 5 실물을 만났다.
디지털 사진을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한 전조등(헤드램프)과 후미등(리어램프) 역시 다른 차량에서는 보기 어려운 요소다.
문을 열고 운전석에 앉으면 가로로 넓게 뻗은 일체형 디스플레이와 간결한 기능 배치가 돋보인다. 깔끔하면서도 세련됐고 다루기도 좋아 보였다.
특히 종아리 받침이 들어간 앞좌석에서는 휴식 중 항공기 프레스티지석에 버금가는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뒷좌석은 상당히 공간이 여유로운 데다 앞뒤 위치는 물론 등받이 각도를 조절하는 폭이 커서 활용도가 높을 듯하다.
차량 안팎에 설치된 단자에 각종 전자기기를 연결하는 'V2L' 기능도 신선했다. 전기밥솥, 헤어 드라이어 등 가전제품은 거의 다 사용 가능하다.
김현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hs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