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간판급 대표기업 IBM, 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등을 모두 제치고 2018년부터 4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켜내는 기염을 토했다.
IAM에 따르면 올해 초 기준 삼성전자가 미국에서 출원해 심사를 받고 있는 특허 수는 1만8641건으로 이 가운데 지난해 출원한 것만 8955건에 이른다.
올해 초 미국내 특허 등록률은 지난해 20.6%보다 1%포인트 낮아진 19.6%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가 특허 100건을 출원했을 때 실제 유효한 권리로 인정받는 기술이 약 20개 수준이라는 얘기다.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른 곳은 '빅 블루(Big Blue)'로 불리는 미국 IBM이다. IBM은 올해 초 미국에서 누적 유효특허 6만1862건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1.11% 증가한 수치다.
IBM이 2020년 미국에 출원한 특허 건수는 5720건이다. 삼성전자 연간 특허 출원이 지난해 17.3% 늘어났지만 IBM은 오히려 20.8%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5위를 기록했던 LG전자는 올해 4위로 순위를 한 단계 올렸다. LG전자의 누적 특허는 3만8275건으로 전년 대비 9.46% 늘어났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amsa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