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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4연임...안정적이고 지속 성장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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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4연임...안정적이고 지속 성장 견인

그룹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왔다는 평가
금융업 전반에 걸친 오랜 경험과 전문지식, 탁월한 경영능력과 리더십 등이 작용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그룹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4연임을 확정했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김정태 회장의 4연임은 그동안 그룹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인정받았다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김정태 회장은 지난 26일 하나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회장 연임이 확정됐다. 앞서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지난 2월 24일 김정태 회장을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 기업가 정신,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탁월

회추위는 내부 3명, 외부 1명 등 총 4명의 최종 후보군 중 후보자들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1년 임기 연장의 차기 대표이사 회장 단독후보자를 확정했다.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 경영승계계획 및 후보추천절차’에서 정한 면접 평가요소인 기업가 정신, 전문성과 경험, 글로벌 마인드, 비전과 중장기 경영전략, 네트워크, 기타 자질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통한 심층 평가를 거쳐 개별 후보자들을 검증했다.

그 결과 적임자로 김정태 회장을 선택했다.

김정태 회장은 1년 임기 연장의 회장 후보로 추천된 후 “무거운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에 따른 위기 극복과 그룹의 조직 안정화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윤성복 하나금융지주 회추위 위원장은 “주주와 감독당국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을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조직의 안정과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고 글로벌과 ESG 분야 등에서 그룹의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김정태 현 회장이 최고 적임자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 안정적인 그룹경영 내외부서 인정

또한 윤 위원장은 “회추위는 김정태 현 회장이 그동안 하나금융그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으며 탁월한 실적으로 주주와 고객, 그리고 직원들로부터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는 점도 높게 평가했다”고 말했다.

3연임을 하면서 하나금융을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온 김정태 회장의 경영 능력을 인정해 4연임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김정태 회장은 그동안의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임기 1년간 하나금융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 함께 성장하며 행복 나누는 금융 추진

김정태 회장은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의 지속 실천을 위해 탄소중립과 탈석탄 선언을 한데 이어 ESG·글로벌·플랫폼 금융 실행을 위한 지주사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탈석탄금융 선언으로 하나금융은 국내·외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 등을 전면 중단한다. 또한 ‘환경사회리스크관리체계를 상반기 중 구축 완료함으로써 환경파괴와 인권침해 문제가 있는 사업을 중점 선별해 금융지원을 억제할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2021년 중 적도원칙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이와 함께 ESG 경영 실천 과정의 투명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프로세스 강화를 병행한다. 금융위원회의 녹색분류체계와 글로벌 기준을 엄격히 반영한 ‘하나금융그룹 지속가능금융체계(Hana-Taxonomy)’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를 2021년 중 하나은행 전산에 우선 반영함으로써 여신 심사 시, 환경 리스크 반영, 환경 체계 상품 코드 적용 등을 통해 ESG 금융 실적을 투명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하나금융은 무엇보다 ESG 경영 내재화에 중점을 두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ESG 교육과 이벤트를 진행해 이해도 제고와 실질적인 참여를 높일 계획이다.

이같은 목표는 조직개편에서 더욱 확고하게 나타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차원의 ESG 실행 체계 구축과 플랫폼 금융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하나금융그룹은 조직개편을 통해 그룹 차원의 ESG 실행 체계 구축과 플랫폼 금융의 추진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그룹

■ 지속 성장 위한 조직 개편 단행

조직 개편의 핵심 내용은 관계사간 능동적 협업 체계 강화를 위한 사업부문을 ‘수평적 협의체’로의 전환,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 및 ‘ESG부회장’ 신설을 통한 그룹 차원의 ESG 실행 체계 구축, 플랫폼 금융의 추진 동력 강화와 실행력 배가를 위한 ‘디지털부회장’ 신설 등이다.

우선 하나금융그룹은 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유기적이고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부문으로 운영됐던 관계사간 협업 체계를 수평적 협의체 체제로 전환한다. 이러한 협의체 체제로의 개편으로 관계사 자율 경영과 책임 경영이 강화되고 그룹 내 다양한 영역에서의 협력이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ESG 경영 강화를 위한 그룹 차원의 ESG 실행 체계 구축

하나금융은 ESG 경영을 이사회 차원의 주요 핵심 사안으로 격상시켜 이사회 내 ESG 관련 위원회인 ‘지속가능경영위원회’ 및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소비자리스크관리위원회에는 ‘그룹소비자리스크관리총괄’과 ‘소비자리스크관리팀’을 배속해 위원회의 추진력을 강화하고, 실행 중심의 ESG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기존 ‘사회가치팀’을 ‘ESG기획팀’으로 개편한다.

이와 함께 ‘ESG부회장‘을 신설해 본격적인 ESG 금융 실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플랫폼 금융에 그룹 혁신 역량 집중

또 하나금융은 플랫폼 금융에 대한 그룹 혁신 역량 집중을 위해 ‘디지털부회장’을 신설했다. 지주 차원의 디지털 사업 추진 동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룹디지털총괄’과 ‘그룹ICT총괄’을 배속해 실행력을 배가할 계획이다.

하나금융그룹은 이번 지주사 조직 개편을 통해 실행 중심의 ESG 체제를 확립, 글로벌 플랫폼 금융에 대한 추진 동력 강화를 통해 손님 최우선 가치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