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사스 측은 11대가 파손됐다고 밝힌 반면 닛케이 신문은 손상된 기계가 17대 정도로 추정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르네사스는 300mm 웨이퍼 라인에서 생산을 재개하려면 최소 한 달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지만 손상된 기계를 교체하는 데는 몇 달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미국 택사스주 한파와 일본 르네사스 화재 등이 연이어 발생하면서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되면 전 세계적으로 칩이 부족해져 자동차와 전자기기의 생산이 중단될 가능성이 있다.
자동차에 사용되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유닛(microcontroller units·MCU)은 전 세계 시장의 30%를 차지하며, 화재가 발생한 시설에서 생산되는 칩의 3분의 2가 자동차 산업용이다.
MCU는 다양한 제어 기능을 위해 프로그램 될 수 있는 온보드 롬과 입출력(장치)으로 된 단일칩이다. 전기 전자제품의 작동을 제어하는 비메모리 반도체로 대부분의 전기 전자제품에 사용된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