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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매출 153조…美 제재 불구 성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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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지난해 매출 153조…美 제재 불구 성장 지속

B2B 부문 성장 견인…코로나19로 인한 통신 수요 늘어

화웨이가 미국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8% 성장했다.

화웨이는 지난해 매출 8914억 위안(약 153조5200억원), 순이익 646억 위안(11조1200억원)의 실적을 3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3.8%, 순이익은 3.2% 증가했다.
지난해 화웨이 캐리어 비즈니스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도시 봉쇄 속에서도 170여 개 국가와 지역에 걸쳐 1500개 이상의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해서 보장하며, 전 세계인이 재택근무, 온라인 학습 및 온라인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사들과 협력하며 이들이 탁월한 연결성 경험을 제공하고 석탄 채굴, 철강 생산, 항만, 제조업 등 20개 이상의 산업에서 3000개 이상의 5G 혁신 프로젝트를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엔터프라이즈 비즈니스 부문은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시나리오 기반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 개발 등을 통해 디지털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또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기간 동안 화웨이는 바이러스 퇴치에 필수적인 기술 전문 지식과 솔루션을 제공했다.

컨슈머 비즈니스 부문은 하모니 OS 출시, 모바일 서비스(HMS) 생태계와 함께 스마트 오피스, 피트니스 및 헬스, 스마트홈, 손쉬운 여행, 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모든 기기와 시나리오 전반에 걸쳐 '완벽한 AI 라이프 전략'인 '1+8+N'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켄 후 화웨이 순환 회장은 "지난 1년간 우리는 역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견뎌 냈다"며 "우리는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출하고,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의 퇴치를 지원하며, 경제 회복과 사회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꾸준히 혁신해 왔다. 또 우리는 이러한 기회를 발판 삼아 비즈니스 운영을 더욱 강화했으며 이는 전망에 대부분 부합하는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4대 회계 법인인 KPMG가 독립적으로 화웨이의 2020년 연례 보고서의 모든 재무제표를 감사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