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애플,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연 340만대 차량 없애는 효과 얻는다

공유
0

애플,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연 340만대 차량 없애는 효과 얻는다

협력업체 청정 에너지 사용 추진…에너지 저장 프로젝트 투자

미국 캘리포니아 플랫 태양광 발전단지는 애플파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더불어 애플 본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애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 플랫 태양광 발전단지는 애플파크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과 더불어 애플 본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사진=애플
애플 협력업체들이 제품 생산에 청정 에너비 사용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8GW 규모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생산에 필요한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애플의 이 같은 계획이 완료되면 연 340만 대의 차량을 없애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 또 애플은 탄소배출을 일정 부분 해결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할 뿐만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 새로운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에도 투자해 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한다.
앞서 애플은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 주기를 아우르는 기업 활동 전반에서 탄소 중립화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지난해 7월 발표했다.

이후 애플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협력업체의 수를 대폭 늘렸다. 전 세계 기업 운영 영역에서는 현재 탄소 중립화를 달성한 상태이며 2030년까지 모든 애플 기기가 생산 과정에서 기후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없앨 계획이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SK하이닉스와 대상에스티가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다. 이어 아이티엠반도체와 서울반도체가 새롭게 동참하기로 했다.

이 밖에 애플은 최근 전 세계 환경 프로젝트를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47억 달러 규모의 그린 본드 자금 집행에 관한 세부 내역을 공유한 바 있다.

애플은 대규모 에너지 저장단지인 캘리포니아 플랫을 건설하고 있다. 240MWh 규모의 에너지 저장 능력을 보유한 업계 선도적인 그리드 스케일 에너지 저장 프로젝트로 하루 동안 7000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전체 재생 에너지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애플의 130MW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