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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중금리대출 확대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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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은행 중금리대출 확대될까

금융당국,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중금리 대출 계획 점검
7월 출범예정 토스뱅크도 중금리 대출 주요 사업목표로 추진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각사이미지 확대보기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중금리대출 확대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각사
인터넷전문은행이 설립 취지중 하나인 중금리대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이에 대한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1일 시중은행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에 가계대출 총량 대비 중금리대출 비율 확대에 대한 계획서를 받을 예정이다.
중금리대출이란 이전 신용등급 4∼6등급 수준의 중신용자에게 연 10% 이내 금리로 실행하는 대출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의 이번 달 발표할 가계부채 종합 대책과 연결되기 때문에 대책 발표 후 계획서 최종본을 제출받아 이르면 이달중 주요 내용도 공개할 계획이다.

중금리대출 계획서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이에도 7월 출범을 앞둔 토스뱅크도 정식 출범하기 전 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의 중금리대출 확대 정책과 별개로 인터넷은행들도 올해 중금리대출 확대를 계획하고 있어 정책 시행에 따른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중금리 대출에 공을 들여왔다. 2017년 4월 오픈 이후 슬림K 신용대출과 미니K 간편대출 등 중금리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지난해 7월 이후에는 중신용자를 위한 신용대출 플러스 상품을 운영하고 있다. 중금리대출을 지속해온 케이뱅크는 올해는 중금리 대출 상품 종류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도 올해 중점 추진목표로 중금리대출 확대를 설정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는 “올해 카카오뱅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 중 한 영역이 중금리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이라며 “현재 판매중인 중금리대출을 유지하면서 이와 별도로 중저신용자를 위한 대출 상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새로운 중저신용자 대출 상품은 하반기 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