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국내 뉴스 분석해 보니 경제 개선 기대감 높아

공유
1

국내 뉴스 분석해 보니 경제 개선 기대감 높아

뉴스심리지수가 최근 1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이미지 확대보기
뉴스심리지수가 최근 120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자료=한국은행
국내 뉴스를 분석한 결과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은행은 인터넷 경제뉴스 데이터를 문장 단위의 긍정, 부정, 중립 감성으로 분류하고 이를 지수화한 뉴스심리지수(NSI)를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시험공개한다고 밝혔다.
NSI가 100을 초과하면 긍정문장이, 100 미만이면 부정문장이 더 많음을 의미한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19 발생이후 3월까지 NSI는 70선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후 회복되면서 5월 기준점인 100을 넘었다. 올해 1월에는 코스피 3000 돌파 등으로 NSI가 140을 넘기도 했다. 현재는 120대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경제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편이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뉴스 제목만 보면 다소 부정적이었지만 본문의 논조는 이와 다르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NSI 지수가 120을 웃돌며 경제 개선 기대감이 높지만 감성에만 치중해 정확한 현실을 반영하기 힘들다는 우려가 나온다. NSI는 뉴스의 팩트가 아닌 해석을 지수화하기 때문이다.

박양수 국장은 “언론의 의제설정기능은 민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민간 심리가 왜곡될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며 “그러나 언론은 정확한 논조로 기사를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민간 심리가 왜곡될 가능성이 클 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

뉴스의 해석을 지수화한 것이지만 왜곡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백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si@g-enews.com